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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23. 무라카미 하루키 , <1Q84> 22장 23. 무라카미 하루키 ,  22장 시간이 일그러진 모양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22장, 덴고편.밤중에 고마쓰로부터 후카에리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알린다.고마쓰는 책이 잘 팔린 후에는 평온한 착지점을 구상하고 있었으나 변수가 생겼다고 말한다. 어디로 갔는지 아냐고 묻는다.덴고는 그녀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답한다. 덴고는 두가지 경우를 생각한다.시나노마치 맨션에서 선구의 비밀요원에 의해 유괴되었을 가능성. 그리고 말그대로 후카에리가 스스로 조용히 잠적할 가능성. 두가지 경우 모두 가능성있는 일로 덴고는 생각한다.그러나 고마쓰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는다. 덴고는 다음날 에비스노에게 전화를 건다.그러나 에비스노의 집전화기는 연결되지 않는다.번호가 결번이라는 메시지를 듣는다. 그런 후, 가 베스트셀러 목록.. 2024. 7. 18.
22.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1장 22. 무라카미 하루키 21장 아무리 먼 곳으로 가려고 해도 아오마메는 도서관에 가서 '선구'에 관련한 기사와 자료를 찾아 읽는다. 선구가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나면서 과격한 무투파(여명)와 온건한 코뮌파(종교법인 선구)로 양분된 과정을 살핀다. 그리고 여명과 경찰간의 총격전이 벌어진후 그 둘은 서로 완전히 분리된다. 여명은 완전 해체수준에 이르게 되고, 남아있던 선구는 종교법인으로 성격이 변한다. 그러나 아오마메가 조사한 자료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었다.이후 비밀주의에 싸인 선구에 관련된 자료는 세상의 신문자료로는 찾아낼 수 없었다. 쓰바사와 같은 아동 성폭력이 선구 내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문제현상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 수 없었다.그래서 아오마메는 현직 경찰관인 나카노 아유미에게 전화를 건다.그리고 .. 2024. 7. 17.
달과 별 달과 별달빛 아래 사방은 적막하다.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사각사각 들린다.풀밭을 뛰는 들벌레가 내는 소리 역시 들린다.낮에는 들리지 않았던 소리들.하마터면 달이 지나가는 소리까지 들을 뻔. 혼자 있는 이 시간.고요하고 차분함이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한다. 나의 행동도 서두를 게 없다.걸음걸이를 느리게 옮긴다. 흙에 발바닥이 닿는 떨림이 머리끝에 까지 올라온다.낮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  하마터면 별이 지나가는 소리까지 들을 뻔. 2024. 7. 14.
한량 아주 어렸을 때, 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어. 바로 한량.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사람. 조선시대에 직위를 얻지 못해 있는 돈 까먹는, 몰락하고 있는 양반을 가리키기도 했었지. 하는 일은 놀고 먹는 일. 놀고 먹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서서히 세상에 눈을 뜰 때부터,부조리한 세상에 몸을 담고 사는 지금에 이르러도되고 싶은 사람은변함없이 바로 한량. 2024. 7. 12.
21.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0장 덴고 21. 무라카미 하루키  20장 덴고가엾은 길랴크 인20장. 덴고편.후카에리는 덴고에게 덴고의 집에서 잘 수 없냐고 묻는다.덴고는 자고 싶으면 그렇게 해, 라고 답한다.그리고 둘은 덴고의 집으로 간다.20장의 시간과 장소는  덴고의 집,  밤에 일어난 일이 전부다.덴고는 쉽게 잠들지 못해 쓰다만 소설을 쓰기위해 주방테이블에 있다.덴고의 침대에서 잠들다 깬 후카에리는 물을 마신다. 그리고는 후카에리를 다시 재우기위해 덴고는 책을 읽어준다. 체호프가 쓴 길랴크 인에 관한 글이다. 이야기라기 보다는 탐험문 혹은 기행문 같은 책이다.덴고가 책을 낭독하는 사이에 후카에리는 잠든다. 덴고는 잠든 후카에리를 물끄러미 바라본다.덴고는 그녀 안의 무언가가 우연히 자신의 마음을 물리적으로 뒤흔들고 있다는 걸 느낀다. 사랑.. 2024. 7. 11.
20. 무라카미 하루키 < 1Q84> 19장 20. 무라카미 하루키  19장 비밀을 함께 나누는 여자들  쓰바사의 입에서 '리틀 피플'이 소리가 되어 나왔을 때 아오마메는 처음 듣는 말에 다시 한번 쓰바사에게 묻는다.  그러나 쓰바사는 입을 굳게 닫는다.  노부인은 리틀 피플이 무엇인지 자신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리틀 피플이라는 것이 쓰바사에게 중요한 의미라는 건 틀림없다며 말한다. 그리고 쓰바사를 성폭행한 인간은 '선구'라고 불리우는 지극히 악질적이고 위험한  종교단체의 리더라고 말한다.노부인이 알고 있는 사실은 거기까지라고 말한다. 더이상 알아내려 해도 경호가 철저하고 선구라는 데가 세상으로부터 완전 차단된 곳이라서 정보를 얻기란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말한다. 노부인은 쓰바사를 성폭행한 선구의 리더, 교주를 이대로 놔두어서는 안된다고 생..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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