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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27.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2장 27. 무라카미 하루키  2권 2장  덴고영혼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2권 2장. 덴고편.덴고가 일하는 입시학원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그는 재단법인 신일본학술예술진흥회 상임이사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그의 이름은 우시카와.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이 단체에서 해마다 미래에 촉망받을 예술가와 연구자를 발굴하여 후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단체에서는 덴고 가와나를 주목하게 되었고, 예사롭지 않은 재능에 기꺼이 후원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후원금으로 해마다 300만엔을 지급하고, 후원금의 대가로  연말에 리포트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덴고는 우시카와의 제안을 거절한다.우시카와의 생김새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느낌도 좋지 않았다. 그가 하는 말이 수상쩍게 들렸고, 비현실적인 일로 .. 2024. 7. 29.
26.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1장 26. 무라카미 하루키  2권 1장 거긴 세상에서 가장 따분한 동네였어2권의 첫장이다. 1장으로 시작된다. 1권에 이어서 숫자를 잇지 않는다.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기분은 든다. 2권 1장은 아오마메편이다. 아오마메는 다마루의 부름으로 노부인을 만난다. 노부인은 세이프하우스를 지키던 개의 죽음과 그리고 그 다음 날 쓰바사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일에 대해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다른  때보다 5~6살은 더 나이들어 보였다.  노부인은 쓰바사가 사라진 일에 대해서 스스로 쓰바사가 선택한 일 같다며 말한다.돌연 개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하고서 먼저 세이프하우스에서 나간 게 아닌가, 하며 추측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선구의 리더로 이어진다.노부인이 알아본 바에 의하면 쓰바사와 같이 아.. 2024. 7. 24.
25.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4장 25. 무라카미 하루키  24장 덴고여기가 아닌 세계라는 것의 의미는 어디 있을까24장. 1권의 마지막장이다. 드디어 책 한권이 끝난다. 그러나 아직 2권의 책이 기다리고 있다.길고 긴 장편이다. 24장에서는 후카에리가 덴고에게 남긴 소식으로 시작된다. 행방이 불명해진 후카에리를 찾기 위해 에비스노는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했지만, 후카에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소재를 밝히지 않았다.그런데 후카에리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상대, 즉 덴고에게 자신의 거처를  알린다.후카에리는 아자미를 시켜서 자신의 육성을 녹음한 테이프를 덴고의 집으로 배달한다. 테이프에 담긴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636쪽)(1) 그녀는 유괴된 것이 아니라 잠시 어딘가로 모습을 감췄을 뿐이다.(2) 리틀 피플에 대한 글을 써.. 2024. 7. 24.
2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3장 24. 무라카미 하루키 23장 이건 뭔가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23장. 아오마메편.아오마메와 아유미가 만나 저녁식사를 한다.저번에 아오마메가 부탁했던 선구에 관한 사실에 대해 나눈다. 아유미는 나름대로 지인을 통해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선구는 신비주의에 둘러싼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종교단체이지만 실체 같은 건 쥐뿔도 없다고 말한다. 선구라는 집단은 계급이 존재하는데, 엘리트 출신의 간부들과 잔챙이 같은 말단 신자들로 나뉜다. 간부들은 고급 정보를 공유하고 리더를 만날 수 있지만, 말단 신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부 돌아가는 사정을 알 수도 없고 리더를 볼 수 있는 기회 조차 없다. 그래서 내부의 비밀스런 정보를 공유하는 간부들은 탈퇴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내부사정을 .. 2024. 7. 22.
10. 장하준 <경제학 레시피> 10장 코카콜라 10.  장하준  10장 코카콜라 10장에서는 소비지상주의의 대표적 상징인 코카콜라 얘기로 시작한다. 코카콜라는 코카잎과 콜라열매로 만들었다. 처음에는.그래서 이름을 코카와 콜라를 따서 코카콜라로 붙였다.지금은 코카잎의 코카인 성분이 중독성이 강하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콜라 열매도 사용하지 않는다.대신에 인공 화합물로 대체하였다. 코카콜라는 200개가 넘는 국가에 진출했다. 그 숫자는 유엔 회원국 수보다 많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심벌이 되었다.  나도 여름이면 얼음에 콜라에 부어 시원하게 마신다.이상하게 갈증이 가시고 기분도 상쾌해진다.이게 자본의 마약같은 속성으로 사람을 길들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 다음에 얘기는 신자유주의로 넘어간다.자유주의는 케인즈 경제학의 반발로 탄생했다. .. 2024. 7. 19.
blackbear, cheers blackbear, cheershttps://youtu.be/-k6vc-CVPBY?si=WJWv3kryHcHYtdys 가끔은 음악으로 뻣뻣한 일상에 기름칠할 때가 있다. 한달 가까이 지속되는 장마에 지친 오늘이 그런 날이기도 하다.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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