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문지수 '꿈에', 2019 문지수 '꿈에', 2019https://youtu.be/Tt02Ho1CFhY?si=D2hWRhtmyys_8uCZ 조용히 음악을 듣습니다. 바람은 많이 차가워졌고, 하늘은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바람이 차서 몸이 춥고, 하늘이 어두워 마음이 무겁습니다. 음악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2024. 12. 13.
56.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7장 우시카와 56. 무라카미 하루키  3권 7장 우시카와그쪽으로 걸어가는 중이야3권에 들어와서는 후카에리의 비중이 약해지고 우시카와의 역할이 막강해진다. 우시카와는 선구 리더의 의문스런 죽음에 대해 선구측의 조사 임무를 받으면서 소설의 후반부에 중요한 캐릭터로 부상한다. 덴고와 아오마메, 후카에리, 고마쓰 등의 연결고리를 우시카와가 파헤치면서 풀어가는 식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우시카와는 아자부의 노부인에 대한 정보수집을 일단 포기한다.너무 높은 벽이 쳐져있어서 더이상 개인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그리고 조사 대상을 바꿔보기로 한다.아오마메로 조사 루트를 변경하고 증인회, 스포츠클럽을 조사하기로 작정한다.그러나 그 두 곳을 조사하는 일은 우시카와의 능력 밖의 일이라 비합법적으로 정보를 입수.. 2024. 12. 13.
55.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6장 덴고 55. 무라카미 하루키  3권 6장 덴고 엄지의 욱신거림으로 알게 되는 것6장 덴고편. 덴고는 여전히 요양소에 들르며 여관에서 지내고 있다.요양소에 가서는 아버지 옆에서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별다른 일은 없다.하루하루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저녁에는 집에 있는 후카에리에게 전화를 건다. 별일이 없는지 묻는다.후카에리 역시 별일 없다고 말한다.덴고는 수상한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 것과 약속되지 않은 전화는 받지 말라고 당부한다.그리고 덴고는 두달 전에 고마쓰에게 전화를 걸었던 걸 기억한다.고마쓰는 예전과는 달리 어딘지 모르게 흐리터분하고 평소의 쿨한 모습이 아니었다.  와 관련된 일은 언젠가 머지않아 다시 얘기하지, 하고 전화통화는 끝이 났었다.이제 슬슬 다시 고마쓰에게 전화를 해보는 게 좋겠다고 덴.. 2024. 12. 12.
5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5장 아오마메 54. 무라카미 하루키  3권 5장 아오마메 아무리 숨을 죽이고 있어도정국이 어수선하다. 속보라며 쏟아지는 뉴스의 양은 어마어마하다.뉴스에 눈이 팔린다.이런 때에 책이 손에 잡힐리 없다.그럼에도 책을 잡아본다.  5장은 아오마메편이다. 아오마메는 여전히 은신처에서 꼼짝 않고 있다.규칙적으로 실내에서 운동을 하고 낮잠을 자며 책을 읽는다. 그런데 어느날 NHK 수금원이 불쑥 찾아온다.문 앞에서 큰 소리로 떠든다.  수신료를 내지 않으려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말들을 서슴없이 말한다.아마도 아파트 이웃 주민들에게 창피를 주기 위한 수법이라고 아오마메는 생각한다.  아오마메는 수금원이 떠드는 말중에  마음에 걸리는 말이 있었다. '아무리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어도 누군가가 반드시 당신을 찾아냅니다.. 2024. 12. 11.
53.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4장 우시카와 53. 무라카미 하루키 3권 4장 우시카와오컴의 면도날  틈틈히 책을 읽기가 어렵다.책을 읽기 위해서는 시간이 확보되어야한다.30분 동안 책을 읽는데 30분의 시간만 주어지는 경우 책 읽기는 불가능하다.최소 1시간은 있어야 된다.오로지 책을 읽는데 할당되는 시간은 30분이지만,  책을 읽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마음을 준비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역시 시간이 몇 분 필요하다.책을 읽은 후에는 사고의 쉼과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 제공되어야 한다.하루중 책읽기에 1시간을 비워놓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선구교단은 우시카와에게 갑작스런 선구 리더 죽음의 의문을 풀기위해 사건을 의뢰한다.  리더의 살해를 주도한 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아오마메는 지금 어.. 2024. 12. 5.
52. 무라카미 하루키<1Q84> 3권 3장 덴고 52. 무라카미 하루키 3권 3장 덴고다들 짐승이 옷을 차려입고 덴고는 아버지의 병실에 앉아있다. 아버지는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그런 후에는 똑같은 병실에 가만히 누워 지낸다. 덴고는 그런 아버지 옆에서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 책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닥치는대로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다. 내용도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덴고는 11월 중순이 지나서는 휴가를 얻어 아버지의 요양소 근처에 여관을 얻고 매일 요양소에 들른다. 여관방에 들어와서는 달이 두개 뜨는 세계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쓴다.하루는 집에 있는 후카에리에게 전화를 건다. 후카에리는 집에 NHK수금원이 들렀다갔다고 말한다.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수금원은 화를 내고 갔다고 후카에리는 말한다.덴고는 후카에.. 2024. 11. 25.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