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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Ennio Morricone - Castelli di Scozia Ennio Morricone - Castelli di Scoziahttps://youtu.be/UEpCDVnwnlE?si=Gg_MnZ_OsZWjGh5T 내게 아름다움은 음악과 그림 그리고 자연의 풍경으로 다가온다.그것들은 나의 뮤즈로 영감을 불어넣어주고는 한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Castelli di Scozia 음악은 아름답다.대체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그렇듯이. 아름답다는 말밖에  달리 할말이 없다.아름다움의 표현은 늘 그렇게 짧다. 아름답지 않은데 아름답다고 말을 해야할 때는 말이 길어진다.거짓말이 늘 그렇듯이 . 2024. 6. 12.
21.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21장 21. 샐린저  21장  하루에 한 챕터씩 읽는다. 요새 이 책을 이런 식으로 읽고 있다.딱 그 정도 분량만.그렇게 읽는 게 좋은 책이다. 너무나 많이 한꺼번에 읽는 건  내 어딘가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근거 있는 사실이 아니고, 닿는 느낌이 그렇다. 21장. 홀든은 여동생 피비가 보고 싶어 집으로 무작정 달려간다.집에서는 자신을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기에 몰래 칩입하듯 들어가려는 작전을 세운다. 아파트에는 엘리베이터 보이가 있다. 그  보이에게 같은 층의 이웃 딕스타인집에 간다고 둘러댄다. 그리고는 소리가 나지 않게 열쇠로 문을 열고 슬금슬금 피비의 방으로 들어간다. 피비의 방에는 피비가 없었다.D.B형이 집에 없을 때 피비는 큰 오빠의 방에서 지낸다.홀든은 D.B형 방으로 간.. 2024. 6. 12.
3. 욘 포세<3부작- 해질무렵> 3. 욘 포세 이 책의 3부, 해질무렵.이 소설의 배경과 분위기는 고요하고 잔잔하다. 마치 노르웨이 피오르의 한 곳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가본적은 없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간접적으로 피오르의 분위기와 동일시하게 만든다. 3부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온다.아슬레가 죽고 난후, 알리다가 어떻게 지내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바로 알레스의 입으로 말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인물 오슬레이크. 알레스는 알리다와 오슬레이크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오슬레이크는 갈 데 없고 잘 데 없는 알리다를 가정부로 데려온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두 딸을 갖는다.  시그발은 집을 나간 후 소식을 알 수 없다.친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피를 받아 바이올린을 잘 켠다. 알레스에게 이복오빠 시그발은 좋은 기억으로 .. 2024. 6. 11.
20.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20장 20. 샐린저  20장 20장까지 왔다.루스가 떠나고, 홀든은 그 자리에서 술을 취하도록 마신다.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이 없다. 배에 총을 맞은 것 마냥 속이 불편하다. 그러나 술에 취해 떡이 되었지만, 그 사실보다 더 괴로운 건 너무 우울하고 외롭다는 것이다.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센트럴 파크로 향한다. 어렸을 때 놀던 곳이라 가는 길을 찾는건 아무 일도 아니다.그렇지만 홀든은 많이 취해 있었기에 공원을 찾는데 애를 먹는다. 그럼에도 공원을 가려했던 이유는 그곳에서 오리를 보기 위해서다. 오리가 있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호수에는 오리가 없었다. 오리를 못보자, 홀든은 자신이 폐렴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자신이 죽은 뒤에 찾아올 멍청이들을 생각하니 죽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그.. 2024. 6. 11.
19.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9장 19. 샐린저  19장  어느덧 19장까지 왔다.두께상으로 봤을 때 중반을 지나 종반으로 기울어지는 시점이다. 이야기는 별로 진척된 게 없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거나, 상황이 달라졌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이야기의 시작이 홀든 콜필드가 기숙사에서 뛰쳐나와 기차를 타고 뉴욕에 온 것으로 부터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홀든은 뉴욕에 있는 호텔에 있으면서  술집을 가거나 나이트를 간다 그리고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한다.연락이 닿으면 약속을 잡고 만난다. 이 날도 우스와 약속을 잡고 호텔 안에 있는 바에 앉아있다. 우스는 홀든보다 3살 나이가 많다. 홀든은 우스와 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우스를 만났을 때 홀든은 유치한 말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우스는 .. 2024. 6. 10.
5월. 5월5월에게묻는다. 오늘 5월이 간다고다시 묻는다.오늘이 끝이라고오늘 지나면 5월은 없는 거라고 없는 5월을 내일에게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내일은 내일의 할 일을 해야 하는 일만 있을 뿐이라고5월은 오늘로 지나가는 거라고잘 갈 수 있도록 오늘을 잘 보내야 한다고... 5월은 말한다.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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