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

2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3장

by soodiem 2024. 7. 22.
24.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3장
이건 뭔가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23장. 아오마메편.

아오마메와 아유미가 만나 저녁식사를 한다.

저번에 아오마메가 부탁했던 선구에 관한 사실에 대해 나눈다. 

아유미는 나름대로 지인을 통해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선구는 신비주의에 둘러싼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종교단체이지만 실체 같은 건 쥐뿔도 없다고 말한다. 

선구라는 집단은 계급이 존재하는데, 엘리트 출신의 간부들과 잔챙이 같은 말단 신자들로 나뉜다. 

간부들은 고급 정보를 공유하고 리더를 만날 수 있지만, 말단 신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내부 돌아가는 사정을 알 수도 없고 리더를 볼 수 있는 기회 조차 없다. 

그래서 내부의 비밀스런 정보를 공유하는 간부들은 탈퇴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내부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말단 신자들은 자유롭게 탈퇴가 가능하다.

다만 처음에 입회할 때 기부한 재산은 포기해야한다. 

그리고 아오마메가 궁금해했던 교단내부에서 일어났을 아동 성폭력에 관한 정보는 듣지 못한다.

 

  그리고 아오마메는 이틀 뒤에 다마루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노부인 마담 집에서 키우는 개가 죽었다는 소식이다.

독일 셰퍼드 품종이었던 그 개는 뱃속에 설치한 강력한 소형폭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그랬을 가능성, 그리고 그것은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일만했다. 

다마루는 내일 네시 반에 아오마메와 약속을 정한다. 

320x1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