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2장 덴고
영혼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2권 2장. 덴고편.
덴고가 일하는 입시학원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재단법인 신일본학술예술진흥회 상임이사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그의 이름은 우시카와.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이 단체에서 해마다 미래에 촉망받을 예술가와 연구자를 발굴하여 후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단체에서는 덴고 가와나를 주목하게 되었고, 예사롭지 않은 재능에 기꺼이 후원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후원금으로 해마다 300만엔을 지급하고, 후원금의 대가로 연말에 리포트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덴고는 우시카와의 제안을 거절한다.
우시카와의 생김새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느낌도 좋지 않았다.
그가 하는 말이 수상쩍게 들렸고, 비현실적인 일로 여겨졌다.
덴고가 그의 제안을 거절하자, 우시카와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덴고가 장편소설을 쓰고 있다는 사실과 <공기 번데기>를 쓴 후카다 에리코와 뭔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넌지시 흘린다.
그러면서 생활을 위해 재능이나 시간을 품팔이하듯이 낭비하지 마라고 말한다.
덴고는 그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우시카와가 학원 밖으로 나간 뒤, 덴고는 그가 속한 단체를 알아본다.
같은 학원 여비서에게 우시카와가 준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를 걸어달라고 말한다.
전화상으로 신일본학술예술진흥회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덴고는 퇴근 길에 신일본학술예술진흥회 사무실 앞으로 찾아간다.
버젓이 사무실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덴고는 고마쓰에게 전화를 건다.
고마쓰는 그런 단체를 전혀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덴고가 장편소설을 쓰고 있다는 걸 얘기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고마쓰도 그 단체를 한번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둘은 단단히 안전벨트를 매는 게 좋겠다는 말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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