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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두려움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여 겁내지 말아라. 나와 함께할 누군가의 힘이 더해지지 않는다하여 실망하지도 말라. 담대하라. 그 마음과 자세가 너를 너답게 너를 의롭게 너를 달갑게 너를 살려줄 것이다. 2020. 9. 17.
눈이 그로기 상태다. 충혈됐고 퉁퉁 부었다. 수면을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잠이 많은 편이라 7시간이상을 자야한다. 수면부족이 일어나면 나를 나무라는 듯이 표면적으로 이상징후를 나타낸다. 어떡할래, 내게 묻는 것 같다. 알았어, 오후에 잠깐 짬을 내더라도 눈 좀 붙이지. 나는 내게 답한다. 나는 나의 대답을 듣고 내 마음에 위안을 찾는다. 더는 따지거나 하지 않는다. 물음을 받아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걸 자신에게 일러주었기 때문이다. 2020. 9. 15.
북극곰 오도카니 곰 한마리가 서 있다. 티비 다큐에서 봐왔던 곰보다 훨씬 야위어 보인다. 언듯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웃고 있는게 아니다. 원래 입모양이 이렇다. 그래서 많은 오해를 받는다. 우호적인 표정이라 이해하고 곰 곁에 바투 붙었다가는 어떤 우발적 상황을 맞닥뜨릴지 모를 일이다. 곰 앞다리에 일격을 당할 수 있다. 곰은 매우 굶주려 있기에 한 번의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매우 집중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곰의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은 곰의 훌륭한 위장전술일 수 있다. 2020. 9. 14.
드럼스틱 드럼 스틱을 잡고 돌린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서 드럼 스틱이 뱅글뱅글 돌아간다. 검지에서 회전력 조절을 잘해야 하고 중지에서 받침 역할을 잘해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말을 두 번씩이나 한 것처럼 잘 돌리면 된다. 물론 잘 하기까지는 숱하게 스틱을 떨어트려야 한다.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은 없다.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없이 한 번에 잘 하고 싶은 마음은 나도 안다. 나도 웬만하면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그런데 세상 웬만한 일들은 번번이 원만하게 풀리지 않는다. 사달이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2020. 9. 14.
Johnny orlando <see you> 하늘이 흐리고 바람도 선선하여 감성이 돋아나니 음악듣기 좋은 날이다. Johnny orlando 2020. 9. 13.
Before You Exit <silence> 오늘은 음악만 들어도 좋은 날씨다. 무얼 하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Before You Exit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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