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3 Chad Brownlee - Listen Chad Brownlee - Listen 음악이 흐르면 저절로 긴장이 이완되면서 휴식 타임이 된다. 2023. 9. 7. 무라카미 하루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무라카미 라디오 에세이 전집중 세번째 편 . 이 책의 168쪽 이야기는 마치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 글에 내가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말이 술술 나올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그다지 말을 하지 않는다. 는 말이나, 뭘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귀찮아하는편이라서 되도록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는 말에는 많은 공감이 갔다. 또 다음의 글에도 고개가 자동적으로 끄덕여졌다. 전화받는 것도 싫어하고, 모임에서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도 싫어하고, 회의 중에 답하는 것에도 쉽게 지친다. 이런 상황도 그럴싸하게 들어맞는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상황을 좋아한다, 는 설정도 적절하게 일치한다. 잠자코 있으라고 하면 언제까지고 잠자코 있을 수 있다. 혼자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중략) 놀다보면 금.. 2023. 9. 6. 지구의 일 가만히 땅에 누워서 텅빈 하늘을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고 싶다. 김용택 시인의 중에서 2023. 9. 1. 무라카미 하루키<내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7장 무라카미 하루키 제7장 뉴욕의 가을 뉴욕에는 뉴욕 시티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머무르고 있다. 뉴욕의 날씨는 흐리고 자주 비가 내린다. 그리고 쌀쌀하다. 날씨 때문인지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 기온이 내려가니 피로가 강하게 몰려온다. 장거리 주자에게 있어서 무릎은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부위다. 달리고 있으면 착지할 때마다 체중의 세 배가 넘는 충격이 발에 가해진다. (195쪽) 무릎이라는 것도 때로는 불평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러너로서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육체적인 난조로 레이스에 나가지 못했던 적도 없다. 레이스를 도중에 기권한 적도 없다. 그래서 이번 뉴욕 시티 마라톤에도 별탈없이 달릴 수 있을 것이다. 10월 20일 날씨가 맑아지고 기온이 오르니 무릎에 이상은 느껴.. 2023. 9. 1. 기록과 기억 하루를 보내다가 가끔은 작년 이맘때쯤 무엇을 했었지, 하는 궁금증이 떠오를때면 매일같이 정리하는 다이어리를 뒤적일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한두줄로 대충 적어놓은 사실적 기록이기에 당시의 나의 감정과 상태를 들여다보기는 어렵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정확히 알 수는 있습니다. 기록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는, 나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역할과 기능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걸 미리 염두해두고 기록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매우 드물겠지요. 그럼에도 내가 기록한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감정들은 나의 의도성과는 별개로 나의 직접적인 행위를 증명해 주는 합리적 근거의 배경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기록한 글들은 일관되지 않는다면 금방 들통이 나기 때문에 기록을 한다면 솔직하게 적어야한다는 규칙은 지켜져.. 2023. 8. 17. Will Taylor James & Will Heggadon - Counting the Days Will Taylor James & Will Heggadon - Counting the Days 비스킷 하나의 행복. 하나를 깨물고 났을 때 달콤 짬짜르한 맛이 도파민의 샘에 파동을 일으킨다. 물론 그 이전의 상태는 평화로움이 전제되어야할 터. 비스킷 하나가 방점을 찍는다. 2023. 8. 14.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156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