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3 WILD - Always Be the Same (feat. Jon Bryant) WILD - Always Be the Same (feat. Jon Bryant) 태풍이 지나간 후 잠깐 시원한 날이 있었으나, 이윽고 다시 폭염이 제자리를 찾으며 낮과 밤 모두, 더위에 지치게 하다. 2023. 8. 14.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6장 무라카미 하루키 제6장 이제 아무도 테이블을 두드리지 않고 아무도 컵을 던지지 않는다 1. 울트라 마라톤 제6장에서는 하루키씨가 100킬로를 달렸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100킬로를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기분도 그렇지만 그 심경은 어떨지도 궁금하다. 100킬로를 달리는 동안 몸의 여러 부분에서 고통이 찾아온다. 몸의 각 부분이 번갈아가며 들고일어나서 자신들의 통증을 소리 높여 호소한다고 작가는 표현했다. 그리고 비명을 울리고, 불평을 늘어놓고, 사정을 호소하고, 경고를 해댔다, 고 말한다. 100킬로를 달린다는 일은 미지의 체험이고, 모두 각기 할 말이 있는 것이다. 또 '나는 인간이 아니다. 하나의 순수한 기계다. 기계니까 아무것도 느낄 필요가 없다.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자신에게 최면을 걸듯이 말.. 2023. 8. 14.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5장 무라카미 하루키 제5장 만약 그 무렵 내가 긴 포니테일을 갖고 있었다해도 제5장의 이야기는 짧다. 보스턴의 찰스 강변을 달리면서 떠오른, 몇 가지 잡념 중에서 그중 소설 쓰는 일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았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때로는 불건전한 작업이다. 문장을 사용해 이야기를 꾸며 나갈 때는 인간 존재의 근본에 있는 독소와 같은 것이 좋든 싫든 추출되어 표면으로 나온다. 요컨대 예술 행위라고 하는 것은 애당초 성립부터 불건전한 반사회적 요소를 내포한 것이다. 그러니만큼 작가중에는 실생활 그 자체의 레벨부터 퇴폐적으로 전락하고, 또는 반사회적인 의상을 걸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오랫동안 직업적으로 소설을 써나가기를 원한다면 체내의 독서에 대항할 수 있는 자기 면역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렇게 .. 2023. 8. 4. Lany - If this is the last time Hey, mom, I know we're gettin' old And the lines on our hands have changed But you still look at me the same Hey, mom, guess what? You're really tough And I know you did all you could Just to make sure my life was good Sorry for the fights and the tone of my voice Sorry for the nights when I made the wrong choice Life is flyin' by and it's hittin' me now I hope it's not, but If this is the last .. 2023. 8. 3. 주니어김영사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1 셜록홈즈의 모험> 주니어김영사 학습만화는 주로 선택해서 보는 책 가운데 하나이며, 전체 독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우 크다. 요새는 서울대 선정 인문학 고전 60선을 읽고 있으며(처음에는 50선 이었는데 60선으로 늘었다), 이전에도 학습 목적이나 정보 전달 목적으로 각색한 만화서적들을 일부러 찾아 읽고는 하였다. 어렸을적부터 만화책을 가까이 두고 지냈던 기억과, 어쩌면 책을 만화부터 시작한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른이 되어서도 만화책은 책으로서 너무나 정겨운 대상이다. 만화의 장점은 내용을 전달하는 데 유리한 점이 있다. 이를테면 내용을 전달하는 캐릭터가 시대적인 상황에 등장하여 캐릭터간의 특정한 갈등과 사건을 대입하고,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의 스토리로 전개해나간다. 원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더불어 만.. 2023. 8. 3. 1. 칼 세이건 <코스모스>, 다시 읽기 전(1) 칼 세이건 , 다시 읽기 전(1) 칼 세이건의 란 책은 90년대 대학생이라면 보통 대학 1학년 때 처음 접했을 거라 생각한다. 교양서적이라고 교수들이 추천해 준 이유만으로 읽기가 싫어진 케이스도 있을테고, 리포트 과제 때문에 의무적으로 써야하는 상황에서 진지하게 의미를 두지 않고 키워드만 뽑아 대충 정리하여 제출한 적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라는 책을 좋아했었지만, 남들처럼 많은 의미를 두지는 못했다.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 희귀한 우주사진이 실린 이 책은 우주의 시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정말 새까맣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검은 공간에 초롱초롱 밝게 빛나는 별들의 모습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순간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의 호감이 외연적으로 확장.. 2023. 8. 2.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156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