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0 62.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14장 아오마메 62. 무라카미 하루키 3권 14장 아오마메나의 이 작은 것 3권 14장 아오마메편.소설은 절정을 지나 결말로 들어서고 있다.작가는 이 긴 소설의 여정을 끝마치려한다.이상한 세계 1Q84년은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까.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미칠까.내가 작가라면 이 정도의 상황에서 결말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까.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아오마메는 자신이 처한 비자발적인 상황 1Q84년을 최소한 앞으로 몇 달은 더 보내야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아이를 출산해야한다고 아오마메는 굳게 믿고 있다. 자신의 자궁 안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가 덴고의 아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갈수록 강해진다. 아오마메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또 NHK수금원으로 보이는 작자의 소행이다.그 사람은 '당신은 도망칠 수 없다.. 2024. 12. 27. 61.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13장 우시카와 61. 무라카미 하루키 3권 13장 우시카와이것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것인가? 3권 13장은 우시카와의 이야기다.그가 살아온 배경과 환경에 대해, 그리고 현재 그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그는 그의 형제와 여동생과는 다른 외모로 암암리에 무시받고 살아왔다. 그는 그런 대우에 익숙해져 있고, 오히려 자신이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 오히려 낫다고 여긴다. 우시카와라는 존재만 없다면 그의 집안은 외모에서나 학력에서나 흠잡을 데 없는 집안이다. 우시키와는 덴고의 동태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기 위해 덴고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구한다. 덴고는 3층에 살고 있고, 우시카와가 얻은 방은 1층에 있다. 그래서 덴고가 아파트의 출입구를 통해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감시하는데 좋은 위치라고, 우시카와는 생각한.. 2024. 12. 24. 김세영, 허영만 <오! 한강> 오! 한강, 2019 이 책은 해방부터 시작하여 분단, 6.25전쟁,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 투쟁까지의 이야기다. 우리네 삶이 역사 위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아픔을 딛고 지내왔는지를 실감케 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강토라는 캐릭터 중심으로 전개된다. 강토는 화가로 등장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이다. 강토라는 인물을 통해서 세력간의 다툼(정쟁)과 국민의 삶 사이의 관계를 조망할 수 있다.정치는 늘 누가 중심이었고, 그러면서 권력은 누구에 의해 무너져 내렸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한번 책을 쥐면 술술 읽혀진다.꼭 만화책이어서는 아니다. 2024. 12. 23. 60.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12장 덴고 60. 무라카미 하루키 3권 12장 덴고세계의 룰이 느슨해지기 시작한다 덴고는 이제 고양이마을을 떠날 채비를 한다. 덴고는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고자 요양소에 들른다. 똑같이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향해 덴고는 말한다. 덴고는 아버지가 더이상 NHK수금원 행세를 하며 자신의 집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고 위협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말한다.그리고 자신의 집 말고도 어느 집에 가서도 이런 똑같은 짓을 하지 말라고도 말한다.아버지는 자신의 의식을 자기 마음대로 어디든 보낼 권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수금원 노릇을 한다고 해서 아버지의 인생이 구원받지는 않을거라고 말한다. 혼수상태인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꿈쩍도 하지 않는다. 덴고는 아버지를 놔두고 기차역으로 떠난다. 덴고의 집에 왔을 때 .. 2024. 12. 20. 59.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11장 59. 무라카미 하루키 3권 11장이치가 통하지도 않고 친절한 마음도 부족하다 아오마메는 다마루가 보낸 보급원의 물품을 확인한다. 거기에는 임신 테스트 키트가 주문한대로 종류가 다른 종으로 3개가 들어 있다.아오마메는 키트를 꺼내 임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바로 테스트를 행한다. 아오마메가 예상했던 대로 임신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아오마메는 아이의 아빠가 있다면 덴고일 거라고 생각한다.이런 자신의 생각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아오마메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믿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수도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거꾸로 올라가면 이 모든 일들이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자 아오마메는 당장이라도 여기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렁거린다. 하지만 아오마메는 그 .. 2024. 12. 19. 기분 기분 기분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 기분은 누군가에 의해 혹은 어떤 상황 속에서 느껴지는 일시적인 감정일 따름이다.그런 감정에 휘둘러서는 안된다.그렇게 자신에게 말한다. 기분이 너의 인격이 되어서는 안된다.그 일부가 되기라도 한다면 특히 더 신중해져야 한다.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른다. 기분에 취해 하는 말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들.순간적으로 놓칠 수 있는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없게 될 때 하는 실수들이다.다시금 자신에게 가르친다.기분이란 감정을 적절히 다스려야 한다고.유쾌한 기분이든 불쾌한 기분이든간에 잘 조절해야한다고 말이다. 2024. 12. 18. 이전 1 2 3 4 ··· 155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