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Lany- 13 Lany , 2017 Lany 미국 밴드다. 밴드이름은 간결하다. 찾아보니 La =L.A ny=New York 두 도시명을 합성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니 별로 고민해서 지은 이름 같지는 않다. 이 밴드에서는 역시 보컬이 매력 덩어리다. Paul Jason Klein 이란 친군데 음이 높게까지는 올라가지는 않지만 자기가 낼 수 있는 음역대에서 개성있게 노랠 부른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가창력있는 가수보다 음색이 좋고 재밌게 , 그리고 자기 스타일을 갖고 부르는 가수가 좋다.) 노래 중간중간 샤우팅 하듯 내지르는 창법으로 부르는, 그렇지만 절제미가 있어서 귀여운 구석이 있다. 2021. 6. 17. Joan - Magnetic Joan - Magnetic, 2020 듀오밴드 Joan 친구들의 노랠 듣다보면 무겁게만 느껴지던 몸이 어느새 좌우로 흔들어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2021. 6. 17. Joan - Brokenhearted Joan - Brokenhearted, 2020 나는 노래만 듣지 그 노래를 부르는 가수나 밴드에 대해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쩌다 내가 듣던 노래를 어디선가 듣게되면 그 노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정보는 유일하게 내가 익히 전에 들었던 노래이다, 딱 그 정도이다. Joan이라고 해서 내 불성실하고 무관심한 편력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도 듣다보니 Joan 이란 이름이 개인의 이름인지 밴드명인지 궁금하기는 했다. 막상 찾아보는 성의를 보였는데, 용케도 정보가 많지 않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2인(듀오) 밴드정도만 알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은 기타치며 노랠 부르고 한 사람은 드럼만 친다. 노래를 듣다보면 힘이 나고 어쩌다 신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몸을 흔들어대기까지 한다. 젊은 친구의 혈.. 2021. 6. 17. Richard Clayderman <In Amore> Richard Clayderman , 2017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오늘 저녁을 맡긴다. 조용한 밤을 즐기려 하는 것이다. 소음의 방해없이. 음악만을. 2021. 6. 16. 노화 내게 소리없이 다가와 겁주는 일들중에서 그나마 두렵지 않은 건 나이를 먹는 것이다. 다들 아무 말 없이, 이렇다 할 저항 없이 잘 먹고 있다. 나 역시도. 그러나 두려운 사실이 있다. 신체와 장기가 노화가 된다는 것. 늙는다는 것은 기능이 제구실을 잃고 서서히 병이 든다는 것이다. 노후화가 되어 고장나버리는 날이 돌아올 거란 걸 그냥 순순히 지켜보라는 건 가혹한 일이다! 2021. 6. 15. 무라카미 하루키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 2009, 문학사상 단편소설중에 아주 짧은 단편소설류에 속하지 않을까. 매우 근사하다. 나는 이렇게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글이 좋다. 하루키의 색다른 면모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집이다. 길지 않아서 좋은 점이 매우 후한 점수를 얻은 셈이다. 2021. 6. 14.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146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