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46 졸음 낮에 졸음을 쫓아내기란 여간의 의지를 갖고서는 보통 당해낼 수 없다. 허벅지를 꼬집고 양손으로 뺨을 가볍게 때리는 수준으로는 졸음이 달아나지 않는다. 졸음은 그럴수록 자신에게 가한 학대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준다. 순간 진공상태 같은 짧은 잠에 빠지게 하며,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이끈다. 2023. 6. 27. Julia Michaels - 17 Julia Michaels - 17, 2019 I had a dream we were riding in a drop top down the block Taking our time doing whatever we want You put your hand on top of my hand And just like Grease, we were summer loving Had our first kiss and we hit the ground running, ah You put your hand on top of my hand No dark side for us No fights just because No silence that kills, ah No, no sleepless nights Oh, just you .. 2023. 6. 25. 다음에 읽을 책들 유시민 ,돌베개, 2023 유시민 작가는 세간에 너무나 이름이 알려진 작가라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 이번에 새 책을 냈는데, 인문학 전공자가 과학을 공부하면서 경험으로 쌓여진 나름의 산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글쓰기와 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이전에 썼었던 이력은 있지만 과학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렵고 생소한 과학 전반에 관한 지식을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지 사뭇 기대가 된다. 다음의 책은, 안유화 , 경이로움, 2023 안유화 교수는 홍사훈의 경제쇼에 단골로 출연하는 고정 게스트다. 안유화 교수의 거시적인 경제에 대한 혜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중국 경제와 그리고 중국과 연계한 글로벌 경제 시황을 읽는 눈이 탁월하다. The Flow 라는 책은 오는 7월에 출간예정이다. 2023. 6. 23. 정영문 <프롤로그 에필로그> 199쪽 까지 읽고 정영문 199쪽 까지 읽고 지난 3월 20일에 163쪽까지 읽었으니, 199쪽까지 30여쪽을 읽는데 석달이 걸린 셈이다. 한달이면 한권의 책을 읽는데 있어 절대 모자르지 않을 시간인데, 불과 30여쪽을 석달에 걸쳐 읽은 까닭은 어떤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어서일까. 주변을 정리하고, 정진하는 마음가짐과 수양한다는 태도로 읽게 되면 앉은자리에서 2쪽은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소설을 읽는데 정신수양을 고무하는 자세로 읽는데도 불구하고 고작 2쪽이라니? 읽어보면 안다. 2쪽이면 문장 2개 정도를 읽은 셈인데 한문장을 읽는데 한번으로는 부족하다.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중간에 다시 돌아가서 몇 번을 거쳐 읽어야 한다. 읽다보면 잡념이 끼어들어 문장에서 그려지는 이미지를 휘발하게 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전혀 소설과 연.. 2023. 6. 21. 박인기 <언어적 인간 인간적 언어> 박인기, , 2020, 푸른사상 풋풋한 대학시절, 당시에는 마냥 풋풋하다고만 말할 수는 없어도 나이 들어 바라보니 풋풋한 한때라고 회상할 수 있는 20대 초반에 인상 깊게 읽었던 에세이가 있다. 그 책은 무르익지 않은 풋내기 청춘에 있어서 바람직한 인생관을 갖도록 도움을 준,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교훈서이기도 했다. 그 책은 1993년에 출간된 안병욱교수의 이다. 도덕교과서에 가까운 내용으로 지금에 와서 보면 고루한 유교 경전과 같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박인기 교수의 를 읽게 되었을 때는 기시감같은 느낌을 받았다. 앞서 말했던 안병욱 교수의 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긴 한데, 독자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비슷하다. 두 저자의 공통점은 사람들에게 뭔가를 가르쳐주고, 알려주고 .. 2023. 6. 20. 넥스트 <Money> 1996년에 발매된 The return of N.EX.T world part2 앨범의 9번째 곡, Money 너는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미소로 나를 유혹한다. 다가가 잡으려 하지만 손에 잡힐 듯 하면서 손에서 미끄러지고 만다. 온 세상에서 너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고, 심지어 사람들은 너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한다. 너는 키스처럼 달콤한 꿈을 꾸게 만들게 하고 독약처럼 쓰디쓴 절망으로 떨어뜨린다. 너는 사람보다 일찍이 위에서 군림하며 종교보다 더 위세가 높다. 사람들은 겉으로는 너보다 중요한게 세상에 많다고 말하지만, 누구든 너를 더 갖기위해 약한자는 밟고, 강한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다. 사람들은 너를 경배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모두 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발.. 2023. 6. 20.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58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