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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Josh Groban+Sara Bareilles <Both Sides Now> Josh Groban+Sara Bareilles , 2020 2021. 2. 23.
이유 향은 오래 가지 않는다. 오래 가는 향이 없다. 꽃은 오래 피어 있지 않는다. 오래 피어 있는 꽃은 없다. 향이 오래 가는 꽃은 없다. 오랫동안 향을 내며 피는 꽃이 없기 때문이다. 2021. 2. 20.
떠난 자리 떠났다.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것처럼, 아니 정말로 돌아오는 일은 없다는 듯이 떠났다. 떠난 자리는 남아있기 마련인데, 한동안은 텅 빈 느낌과 쓸쓸한 감정이 그곳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2021. 2. 18.
이도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목조주택 이야기> 이도현 , 명성출판사, 2021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목조주택 이야기란 책이다. 책 제목은 건축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여 쌓은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붙인 말이다. 집을 짓는 일은 사람이 살기 위한 터를 마련하는 것으로 삶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부를만하다. 그러나 대부분 남이 지어준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우리는 집을 지을 생각을 잊게 되었다. 우리는 원시시대부터 스스로 집을 짓고 살아왔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수고롭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건설사에서 지어놓은 아파트를 상품 고르듯 골라서 구입해 쓰면 된다. '쓴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실제 그렇다. 쓰다가(살다가) 질리면 다른 아파트로 갈아타면 된다. 당연히 헌 것이 되면 중고 취급되어 처음의 가치를 잃게 되는 게 태반이다. 그러나 부동산이란.. 2021. 2. 16.
겨우내 볼 게 없던 시절을 보내고 주위의 꽃들과 움트는 새싹들에게 자꾸 눈을 돌려 바라봐야해서 봄이로다. 따사로운 볕이 살갗을 간지럽히며 다가오니 봄이로다. 2021. 2. 16.
2Lson <I'm gonna stick with you> 2Lson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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