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그림, 음악 에세이874

강헌 <신해철> 강헌 , 돌베게, 2018 신해철을 기억하며, 추모하며 쓴 기록물이다. 동시에 강헌 평론가가 한 개인을 대상으로 쓴 회고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신해철의 음악적 연대기를 서술하면서 동시에 그와 얽힌 한국 대중음악사의 배경과 관련지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시대적인 유행가의 변화되는 흐름의 맥락에서 그의 음악적 가치와 음악에 대한 지향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중적 상업적 음악과 순수하고 비상업적인 음악의 경계에서 화려하게 그의 음악적 세계를 세상에 풍미했던, 그리고 기성의 대중문화에 전복을 기하려했던 그의 파격적인 횡보는 한국 대중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그가 만든 음악을 통해서는 뮤지션으로 그리고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D.J를 하면서 연예인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며 비난과 혹평을 무릎쓰고 용.. 2021. 11. 24.
팀 퍼니스트-달빛 편지 팀 퍼니스트의 공연을 봤다. 마지막 엔딩곡으로 달빛 편지를 연주했는데 연말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차갑고 매섭게 부는 겨울 바깥 바람때문에 주머니속에 들어가 있는 손을 따듯하게 해줄 손난로같은 음악이다. 2021. 11. 23.
Christopher Osborne 작가 Christopher Osborne 계절을 그림으로 잘 표현한 작가다. 풍경을 주로 그린 작가로 보인다. 다른 작품들을 보면 따뜻한 그림이 많다. 추워지는 계절에 훈훈하게 온기를 불어넣주는 그림이다. 이 작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별로 할 말이 있지 않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는 있다. 2021. 11. 21.
Gunnar Gehl - one piece Gunnar Gehl - one piece 2021. 11. 18.
Josh Bales-Four,three,two,one Josh Bales-Four,three,two,one , 2015 마음이 무겁고 심란할 때 위로 받을 수 있는 건 음악. 음악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 2021. 11. 18.
가을 멜로디 가을은 사계중 가장 좋은 계절이다,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먼저 여름내내 공기속을 채웠던 습기가 다 날라가고, 기온은 내려가 활동하기에 적정하다는 것이다. 초가을의 햇살은 피부를 따끔거리게 하지만, 갈수록 햇살은 고와져서 부드럽게 살을 감싼다. 초가을을 예찬하고 찬탄하는 내 감정의 표현이 가을이 주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을이 6개월 정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럴려면 여름이 짧아지거나 겨울이 짧아져야하는데 이왕이면 여름이 짧아지는 쪽이 내게는 좋다. 2021. 11. 13.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