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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4

Frank & Nancy Sinatra -Something Stupid (1967) Frank & Nancy Sinatra -Something Stupid (1967) 가끔은 아주 오래된, 추억이 되어버린 노래들을 아니, 정확하지 않다. 추억이 붙기에 시간이 더 오래된 노래들을 찾아 듣게 되는 날이 있다. 2022. 6. 10.
Emma Charles - Book Emma Charles - Book 2022. 6. 4.
Peter Thomas - Cycles Peter Thomas - Cycles 2022. 6. 3.
무라카미 하루키 - 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 무라카미 하루키,, 2020(2판 6쇄), 2020, 문학사상 여행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위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생의 전환을 노리고 있다면 여행은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기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여행에 대한 정보와 사실을 의도적으로 알려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행위는 잘난 척, 아는 척에 가까워 읽다보면 감흥보다는 피곤함이 몰려온다. 차라리 여행전문서적을 보는 게 낫다. 와는 달리 책 제목이 매우 유치하게 지어지긴 했지만 의 에세이도 마음에 잔잔한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2022. 6. 3.
가뭄 날짜는 하루하루 꼬박꼬박 지나갑니다. 어제와 똑같은 페이스로 오늘도 시간은 레이스를 달립니다. 인생의 레이스에서 누가 피니싱 라인을 일찍 통과하느냐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그러나 누구든 언젠가 통과해야할 시점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요즘 날이 가물어 뿌리가 얕은 나무들은 고사되어가기 직전입니다. 나무들이 이런 날이 올 거란 걸 미리 알지는 못했겠지요. 나무들이 뿌리를 내릴 땐 평생을 살 수 있는 장소를 택했을 겁니다. 그러나 나무들도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로 자신의 운명이 앞당겨지는 최악의 순간을 직면하게 됩니다. 당장이라도 비가 내려준다면 뿌리가 살아남아있을 때 다시 새 가지를 내고 새 잎을 낼 수 있을텐데, 야속하게도 당분간 비소식은 없다고 합니다. 나무들이 너무나 이른 피니싱라인에 다가서는 것.. 2022. 5. 24.
산책 산책을 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한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도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하면 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하면 하지 않게 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하면 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하면 하지 않게 되었을 때 만약 어떤 일이 일어났을 경우 아무런 대책 없이 있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한다. 산책을 하다보면 이렇듯 생각이 많아진다.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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