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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el Van Wieck] 현재 Nigel Van Wieck(1947)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그 조금의 시간을 견디면 된다. 얼마되지 않는 그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해도 곧 지나가버리고 말 것이다. 당장 더디가는 시간이 얄밉게 생각되어도 며칠 혹은 몇달 뒤에는 지금의 시간이 작지않은 아쉬움으로 남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행복한 일이 없었지만, 행복과 가까워지는 일조차 없었지만 그래도 느끼지 못한 행복에 행복해했다고 생각하자. 2018. 10. 14.
[Elin Kleopatra Danielson Gambogi] 걱정 Elin Kleopatra Danielson Gambogi, Man sentado em uma mesa, 1886 걱정은 누구에게라도 쉽게 접근한다. 걱정에 걱정을 가중시켜 우울한 감정을 순식간에 폭발적으로 부풀어오르게 한다. 가만히 있었는데도 걱정거리는 세포분열하며 점점 커져간다. 놀라운 자가증식에 손을 놓게되는 사정에 이른다. 걱정은 할수록 늘어난다. 그래서 그 시간에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묻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쓸데없는 걱정까지 사로잡혀 근심의 꼬리를 이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2018. 10. 14.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수목드라마 요즘 드라마는 한 장르로 승부수를 걸기에는 무리수가 크다. 그래서 액션에 코믹을, 로맨스에 코믹을 가미하는 게 지금의 드라마 트렌드다. 어떤 드라마는 액션, 코믹, 로맨스 셋을 섞어 장르를 넘나든다. 거기에 호러, 스릴러까지 짜맞춰 넣을 경우 억지스러운 설정에 시청자의 쓴 웃음을 자아내게할 수도 있다. 어쩌면 탈장르, 크로스오버로 지향되는 요새의 드라마들을 보면 만화, 웹툰같은 가벼운 소재속에서 자잘한 재미들을 느낄 수 있어서 흥미롭게 한다. 2018. 10. 13.
[Kyenam]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불어. 날리는 건 거리의 버려진 것들만이 아니야 내 기억에 묻은 먼지들도 흩날리는 것 같아. 그래서 마음이 가벼워져 몸이 홀가분해지는 듯한 착각이 들곤 해. 바람이 부는 날 나는 춤이라도 추고 싶어져. 나비처럼 가볍게 날개짓으로 너의 손이 닿으면 너의 손을 잡고서 너의 머리칼이 바람에 날려 내 목덜미를 간지럽히면 바람이 속삭이듯이 너의 귀에도 2018. 10. 9.
허영만 <꼴>, 신기원< 꼴 관상학> 허영만 , 신기원 사주가 상만 못하고 상이 마음의 쓰임새를 당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성향, 기질은 사주와 관상만 보아도 대략 알 수 있다. 그 정확도는 예상 의외로 높다. 그래서 통계학으로 바라보는 한 개인의 됨됨이가 비과학적이고 샤먼이라고 평가절하하여 치부하는 것은 사주와 관상에 대한 무지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사주나 관상으로 파악된 한 사람의 운명을 숙명론으로 받아들이고 바뀔 수 없는 것으로 수용하는 자세 역시 좋지 않다. 앞에 말한 것처럼 50퍼센트는 타고 난 운명이지만 나머지 50퍼센트는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변화를 꾀할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여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한다. 이 말은 자신의 부족한 면을 노력하여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조절할 줄 알아야하는 것.. 2018. 10. 9.
[Henri Lebasque] 책에 홀릭하다 Henri Lebasque(앙리 르바스크), 1865-1937, Girl reading, French 책읽기에 홀릭하다 선선해진 날씨에 집중력이 좀 나아진 이유로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다. 재미난 책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눈이 바빠진 이유도 아니다. 책읽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조금은 계절의 영향도 있다. 조금은 호기심에 보고자 했던 책들이 있었던 것도 있다. 그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건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는 무기력감이다. 201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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