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56 시원하다 파도가 바닷가 절벽에 부딪혀 포말을 터트리는 모습은 시원하고 통쾌하다. 위로 솟구치는 물방울의 기세는 더위의 가슴 한복판을 창으로 겨누는 것 같다. 2020. 8. 24. 여름 한낮 바닷가 모래사장의 파라솔 아래는 시원할까. 한여름의 열기가 파라솔 아래에서 머무르며 숨을 고르고 있지는 않을까. 2020. 8. 23. 한여름 한여름에 보는 한겨울의 눈쌓인 그림은 눈을 시리게 한다. 바라보는 시선마저 단단하게 얼어붙는 것 같다. 마음도 곧 서늘해지는 걸 느낀다.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마을의 정경이 고즈넉하게 보인다. 짐승의 발자국조차 밟히지 않은 하얀 눈밭에 찬 겨울바람만이 훑고 지나갈 따름이다. 2020. 8. 23. 한여름 밤 더위를 참다못해 밤이 되면 불나방처럼 밖으로 튀어나온다. 편의점 파라솔 밑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들이키며 재잘재잘 수다를 떨다가 들어온다. 2020. 8. 23. 더위 그림 속 여인처럼 사지가 늘어진채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침대에 누워 잠시 쉬어보려 하지만 도리어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더위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다. 에어콘의 인위적인 냉랭한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답답함이 숨턱까지 치닫는다. 긴 장마가 끝이 나더니 대기석에 있던 폭염이 타석에서 맹활약이다. 2020. 8. 23. Julia Michaels <Hurt Again> Julia Michaels 2020. 8. 9. 이전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160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