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보는 한겨울의 눈쌓인 그림은 눈을 시리게 한다.
바라보는 시선마저 단단하게 얼어붙는 것 같다.
마음도 곧 서늘해지는 걸 느낀다.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마을의 정경이 고즈넉하게 보인다.
짐승의 발자국조차 밟히지 않은 하얀 눈밭에 찬 겨울바람만이 훑고 지나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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