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여인처럼 사지가 늘어진채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침대에 누워 잠시 쉬어보려 하지만 도리어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더위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다.
에어콘의 인위적인 냉랭한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답답함이 숨턱까지 치닫는다.
긴 장마가 끝이 나더니 대기석에 있던 폭염이 타석에서 맹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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