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문화 에세이36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 2023 2019년 작품 이후 4년만에 발표될 일본 국내에는 2022.11. 11. 개봉이라지만, 우리나라는 2023년으로 예정되어있다.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 작품에서 아름다운 빛의 그림이 주는 매혹에 빠져버린 이후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라면 빠짐없이 보게 되었다. 전작 는 빛이 빚어내는 사물의 아름다움들을 신카이 마코토의 전매 특허인 화려하고 사실적인 기법으로 유감없이 표현했던 작품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영화속 장면 장면이 기억이 날 정도다. 로우앵글의 구도로 구름이 갈라지며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들, 하늘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빗줄기, 구름이 개고 하늘이 쨍하게 비추며 빛이 쏟아지는 모습 등.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라면 어느 작품에서든 만나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차기작 에서도.. 2022. 7. 15.
영화 <동경가족 - 두번째 이야기> 영화 , 2016 동경가족 첫 번째 이야기는 2013년에 발표한 영화다. 다른 에피소드로 제작한게 2016년작 두 번째 이야기다. 당연히 스토리는 1편과 이어지지 않는다. 배우진과 극중 부모자식간 관계의 설정만 같다. 일본영화다운 가족 영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따듯한 가족애를 느끼고 싶다면 동경가족을 한 번 조용히 감상해도 좋을 듯 싶다. 2022. 5. 4.
영화 <패신저스> 패신저스, 2016 영화가 전개되는 장소는 유일하게 우주선 안이다. 딱 한번은 어쩔 수 없이 남주인공이 우주선밖으로 나간 경우를 빼고는 없다. 이야기의 사건도 우주선 안에서 일어난다. 그럴수밖에. 장소가 협소하니 등장 인물도 몇 안된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가 사람 얼굴이 헷갈려서 쟤가 누구더라? 하는 안면인식에 곤란함을 겪을 일이 없다. 특히 영화의 메인 캐릭터인 남녀 두사람은 시종일관 영화 스크린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비중이 워낙 높으니 배우의 인물을 잘 보고 섭외해야 했을 것이다. 해마다 우주를 소재로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걸 보면, 머지않아 우주 대항해시대가 다가 올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다. 지구와 비슷한 지구별 행성을 찾아. 2021. 6. 24.
아시리아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고대국가들이 있다. 그중 하나인 아시리아. 아시리아는 대단한 기마전술로 서아시아를 통일한다. 그 당시에는 달리는 말을 타고 싸움을 잘하는 민족이 전쟁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 나라 역사에서는 고구려가 그랬다. 특히 광개토대왕의 기마술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한다. 13세기에는 칭기즈 칸의 몽골국이 그랬다. 빠른 기동력으로 삽시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전술은 순간 숨을 멎게 한다. 기원전 7세기에는 아시리아인들이 말을 아주 잘 탄 모양이다. 거기에 철제무기를 앞세우고 페니키아, 바빌로니아, 헤브라이, 이집트 등을 정복할 수 있었으리라. 뭐 이정도는 나의 관심을 끌만한 점은 못된다. 아시리아 하면, 지구라트를 빼놓을 수 없다. 지구라트는 신전이다. 한자로 풀이하자면 성탑(聖塔)이.. 2021. 6. 16.
신카이마코토 <날씨의 아이>, 2019 신카이마코토 , 2019 신카이마코토의 그림체는 내 취향을 저격한다. 2002년작 별의 목소리에서는 하늘과 구름을 표현한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2004년작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의 작품은 별의 목소리의 작품이 짧은 단편이었다면, 이 작품으로 본격적인 장편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작품 역시 멋진 적란운의 모습과 해질 노을의 모습을 멋지게 묘사하였다. 2013년작 언어의 정원에서는 하늘의 먹구름과 빗방울, 그리고 구름틈 사이로 쏟아져내리는 빛갈림의 표현이 기가 막혔다. 그리고 신카이마코토가 '빛의 작가'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2017년작 너의 이름은, 직접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유일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꽤나 많은 관객(373만명)을 끌어모았던 영화로, 흥행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 2021. 6. 3.
바빌로니아 왕국 중동의 고대 국가중 바빌로니아왕국에 관심이 가지는데, 현재의 시간단위인 60진법을 사용한 점과 점토판에 재치있게 쐐기문자를 새긴 점, 또한 함무라비법전을 남겨 율법으로 나라를 통치했다는 것 등 기원전 18세기에 있었던 일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문명의 흔적등이 바빌론에서 일어났다. 특히 2m 높이의 돌기둥에 새겨놓은 함무라비 법전의 일부 내용은 흥미를 끄는 내용이 있는데, 당시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는 형벌과 비슷하긴 했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주의로 법을 다스렸다는 것이다. 자기가 지은 죄를 똑같은 벌로 받는다는 것은 단순한 법이긴해도 가장 혹독하게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확인시켜주는 것이었으며, 공개적으로 가해자의 형벌을 집행함으로써 주변에 경각심을 상기시켜주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 2020. 12. 20.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