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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문화 에세이/문화 에세이27

8년만에 맞대결 2023년 5월 9일 18시 30분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타이거즈 양현종과 SSG 랜더스의 김광현과의 8년만에 7번째 맞대결 경기가 열린다. 두 선수의 전적은 2승 2패. 나머지 경기는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양현종이 승리를 거둘 경우 국내 프로야구 사상 161승을 기록하며 정민철(한화) 투수와 동률을 이룬다. (KBO 역대 다승 1위는 한화에서 뛰었던 송진우 선수다. 무려 210승을 기록) 이미 은퇴한 정민철 선수이기에 다음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간다면 단독 2위 타이틀을 갖게 된다. 현재시간 9시를 조금 넘었다. 드디어 경기는 끝이 났다. 양현종과 동갑내기이며 2007년 같은 해에 프로구단에 입단한 김광현은 4회 변우혁에게 투런홈런과 5회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내주며 패전투수.. 2023. 5. 9.
비를 알리는 표류단지 비를 알리는 표류단지 넥플릭스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망망대해를 표류하며 생존하는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아픈 상처의 치유와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라고 짧게 한줄로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의 영화 소개 개요) 감독은 이시다 히로야스다. 귀에 익숙치 않은 이름이다. 2009년 짧은 만화로 런닝타임이 불과 3분짜리인 으로 데뷔했다. 영화제목은 앞의 수식어를 생략하고 대체로 로 불린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표류단지는 철거를 앞둔 오래된 아파트단지를 가리킨다. 그 아파트에는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장소이기도하다. 어릴 적 순수했던 감정들이 때묻지 않은 채로 세월에 녹아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것이다. 그런데 그 아파트가 무너지고 사라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아이들은 더이상 그 당시의 어린아이가.. 2022. 9. 22.
뿌셔뿌셔 즐겨먹는 과자 -뿌셔뿌셔 생라면을 그냥 깨물어 먹는 걸 좋아했었다. 입안에서 면이 부숴지며 사방으로 튀길 때의 느낌은, 먹어본 자만이 아는 솔솔한 재미다. 생라면의 은근한 기름냄새와 밀가루 냄새는 폭발적으로 침샘을 자극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입맛을 다시게 하곤 했다. 면이 두꺼운 것은 피했다. 씹을 수록 밀가루냄새가 강해지면서 입안이 텁텁해진다. 그리고 가장 불편했던 것은 깨물다보면 치아가 아프고, 시간이 지나면 턱도 아프다. 그런 점에서는 농심의 안성탕면이 생라면으로 먹기에 딱 안성맞춤이었다. 그런데 일부러 안성탕면을 사놓고 먹는 편은 아니어서, 신라면 아니면 진라면 둘 중 하나를 깨물어 씹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생라면을 대체할 과자가 있으니, 바로 라면과자 뿌셔뿌셔다. 이름 그대로 부.. 2022. 8. 23.
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 2023 2019년 작품 이후 4년만에 발표될 일본 국내에는 2022.11. 11. 개봉이라지만, 우리나라는 2023년으로 예정되어있다.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 작품에서 아름다운 빛의 그림이 주는 매혹에 빠져버린 이후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라면 빠짐없이 보게 되었다. 전작 는 빛이 빚어내는 사물의 아름다움들을 신카이 마코토의 전매 특허인 화려하고 사실적인 기법으로 유감없이 표현했던 작품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영화속 장면 장면이 기억이 날 정도다. 로우앵글의 구도로 구름이 갈라지며 빗방울이 떨어지는 장면들, 하늘에서 쏟아지는 시원한 빗줄기, 구름이 개고 하늘이 쨍하게 비추며 빛이 쏟아지는 모습 등.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라면 어느 작품에서든 만나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차기작 에서도.. 2022. 7. 15.
영화 <동경가족 - 두번째 이야기> 영화 , 2016 동경가족 첫 번째 이야기는 2013년에 발표한 영화다. 다른 에피소드로 제작한게 2016년작 두 번째 이야기다. 당연히 스토리는 1편과 이어지지 않는다. 배우진과 극중 부모자식간 관계의 설정만 같다. 일본영화다운 가족 영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따듯한 가족애를 느끼고 싶다면 동경가족을 한 번 조용히 감상해도 좋을 듯 싶다. 2022. 5. 4.
영화 <패신저스> 패신저스, 2016 영화가 전개되는 장소는 유일하게 우주선 안이다. 딱 한번은 어쩔 수 없이 남주인공이 우주선밖으로 나간 경우를 빼고는 없다. 이야기의 사건도 우주선 안에서 일어난다. 그럴수밖에. 장소가 협소하니 등장 인물도 몇 안된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가 사람 얼굴이 헷갈려서 쟤가 누구더라? 하는 안면인식에 곤란함을 겪을 일이 없다. 특히 영화의 메인 캐릭터인 남녀 두사람은 시종일관 영화 스크린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비중이 워낙 높으니 배우의 인물을 잘 보고 섭외해야 했을 것이다. 해마다 우주를 소재로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걸 보면, 머지않아 우주 대항해시대가 다가 올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다. 지구와 비슷한 지구별 행성을 찾아.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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