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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탁구 선수 랭킹 정보 세계 탁구 선수 랭킹 정보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세계 탁구 선수 랭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TTF는 국제탁구연맹이다. Rankings -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com) 그곳에서 대회마다 입상성적을 갖고 각 개인별 점수를 매긴다. 싱글, 복식 등 각 종목별의 랭킹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만 확인해보자. 먼저 남자 싱글 랭킹이다. 한국은 장우진 선수가 14위에 랭킹하고 있다. 요새는 이상수(27위)가 잘 하기는 한데, 랭킹은 이렇다. 랭킹 1위 중국 판젠동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걸 봐서는 기세가 오르고 있는 중이다. 임종훈 선수는 18위, 이상수 선수 27위, 안재현 선수는 34위다. 이번에는 여자 싱글 랭킹이다. 주천희 선수가 15.. 2024. 2. 22.
산책(너에 대한 생각) 산책(너에 대한 생각) 이 길을 걸을 때마다 생각한다. 이 길은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 생각은 이 길을 걷게 될 때 떠오른다. 생각은 다른 길을 걸을 때도 떠오르기는 하지만, 이 길은 무언가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다. 이 특별한 생각은 이 길을 걸을 때 분명하게 내 머릿속을 채운다. 이 생각은 처음부터 특별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특별하게 의미가 붙여졌고, 한번 붙여진 의미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나를 붙잡는 이 특별한 생각은 이 길을 걸을 때마다 내 주변에서 맴돌았다. 나를 사로잡는 이 생각은 이제는 특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길을 걸을 때, 찾아오는 이 생각은 더이상 특별하지 않다. 이 생각은 그저 이 길과 만나게 되면 자연 발생하는 생각일 따름이다. 반사적인 반응일.. 2024. 2. 16.
욘 포세 <겨울> 욘 포세 1. 어느 여름 날, 2.가을날의 꿈, 3. 겨울. 계절의 순서에 따라 3부작 마지막, 겨울편이다. 에는 등장인물 남, 녀 1명씩이다. 남자는 아내와 자식이 있다. 가정이 있는 남자다. 반면에 여자는 그 남자의 애인이라 할만한 사이다. 그렇다면 그 둘의 남녀는 연인관계라고 볼만하다. 그 둘은 서로 원하면서 그 속마음을 번갈아 감춘다. 처음에는 남자가, 다음에는 여자가 숨긴다. 서로가 밀고 당기는, 소위 밀당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그 둘은 서로를 원한다는 것이다. 때로 우리는 이미 맺은 관계 때문에 다른 관계를 포기해야하는 때가 있다. 그래서 갈등과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기도 한다. 현실과 감정, 그 둘을 나란히 놓고 저울질하기는 어렵다. 현실이 앞설 때도 있고, 감.. 2024. 2. 16.
날이 추운 날에 찾게 되는 음식(부안 형제골뼈다귀순대국) 날이 추운 날에 찾게 되는 음식(부안 형제골뼈다귀순대국) 오늘은 전골로 주문했다. 전골로 시키면 풍성한 채소와 시레기를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다. 그리고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주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뼈에 붙은 살이 먹음직스럽다. 이럴 때는 손으로 뼈를 잡고 입으로 우걱우걱 살을 발라먹는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깔짝깔짝 젓가락으로 뼈다귀살을 후비면서 떼어먹는 건 바람직한 식사의 모습이 아닐터. 뼈다귀앞에서는 고상한 척, 얌전한 척 일부러 시늉을 내지 않는 게 도리다. 이 집의 국물은 이런 색깔이다. 적당히 된장이 잘 풀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나 뼈다귀탕을 먹을 때, 살을 모두 발라먹고 난 후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다. 그러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이다.. 2024. 2. 16.
욘 포세 ' 가을날의 꿈' 욘 포세 ' 가을날의 꿈' '가을날의 꿈' 은 희곡의 대본이다. 대본의 대화는 압축적이며 함축적인 면도 있다. 마치 노래 가사처럼 들릴 수도 있고, 시를 읊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것은 듣는 청자 혹은 읽는 독자의 자유다. 노래 가사나 시가 그렇듯이, 여백이 있고 그 여백안에는 여운이 감돈다. 배우가 뱉는 말들은 무대의 텅 빈 공간안에서 맴돈다. 그것은 곧 객석에 앉아있는 청중에게로 옮겨진다. 그것을 무드, 필링이라 달리 말해도 좋을 듯하다. 물론 무대의 장면이 떠올랐을 뿐이지, 이 희곡의 공연을 본 건 아니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그런 감정이 이입될 수 있었다는 건, 욘 포세의 글이 힘이 있다는 걸 암시한다. 파워풀한 힘의 성질은 아니지만, 은근히 감정을 젖어들게 하는 필력을 소유했다. 어렵게 글을.. 2024. 2. 16.
비내리는 날에는 비가 내리는 날이다. 꼭 이런 날에는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그는 녹색 대문 앞에 서성거리고 있다. 녹색 대문집은 그가 알고 있는 집이다. 그 집에 살고 있는 그 누군가를 그는 알고 있다. 그가 알고 있는 그 누군가가 그 녹색대문을 열고 나오는 걸 본 적은 없다. 그가 알고 있는 그 누군가가 그 녹색대문으로 들어가는 걸 본 적은 없다. 그럼에도 그는 그 누군가가 그 녹색대문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누군가는 그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잘 알고 있다는 말은 그가 그 사람의 얼굴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 사람의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생긴 건 아니지만 그 사람의 얼굴에서 조화를 이루는 그것들을 인상이 남도록 그의 기억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동그랗게 큰 얼굴에 .. 2024. 2. 14.
Why Don't We ‒ Big Plans Why Don't We 'Big plans' 와이돈위, 미국의 남성 5인조 그룹이다. 지금은 와이돈위 이름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이미 2022년에 해체됐다. 지금도 아마 멤버들 모두 20대로 알고 있다. 젊은 친구들의 공연을 보고 있으면, 잘 하든 못 하든간에, 힘이 느껴진다. 힘을 받으면 더 좋겠지만. 2024. 2. 14.
2. [마지막편]욘 폰세 <아침 그리고 저녁> 제2장 2. [마지막편]욘 폰세 제2장 제2장 시작부터 요한네스가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1장에서 우렁차게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났던 요한네스가 2장에서는 벌써 죽음을 앞둔 노인으로 변해있다. 그리고 요한네스는 이제 막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 들어섰다. 제1장의 아침은 탄생을 의미하고, 제2장의 저녁은 죽음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요한네스는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몸은 어쩌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생각과 상상은 자유롭기만 하다. 요한네스의 눈앞에는 이미 생을 달리한 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먼저 떠난 아내 에르나가 보이고, 살아 생전에 가장 친한 친구 페테르도 보인다. 그리고 근처에 살고 있는 막내 딸 싱네도 보인다. 바다가 보이고, 바다에는 배가 떠있다. 배 안에는 막 잡은 게로 가득하다.. 2024. 2. 14.
Connie Talbot <Good to me> Connie Talbot 모처럼 음악을 올려본다. 음악은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한다. 그러나 귀에 착 달라붙는 음악을 만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때에 맞는 음악이 있을테다. 그 날의 기분, 그 날의 날씨, 그 날의 상황 등이 음악을 들리게 혹은 음악이 들리지 않게 한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날이 될런지.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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