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50 신해철 - 50년 후의 내 모습 이번에 듣게 될 노래는 신해철 솔로 2집 앨범중 이란 곡이다. 솔로 2집 myself 앨범중에서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는 곡중 하나인데, 그중에 왕중왕을 가리자면 이다. 그 다음으로 서러워 할 수 있는 . 노래 제목도 묵직하다. 50년 후의 내 모습이라니. 누구나 소싯적에 한번 이상으로 해 봤음직한 고민의 주제다. 나이들면 뭐하며 살고 있을지,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이런 화두로 시작되는 인생의 고민은 마냥 시간낭비만은 아닌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려는 자신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혹은 자기가 하는 일이 세간에 좌충우돌 흔들리는 경우가 있겠지만, 어쨌든간에 끝까지 한번 해보겠다는 의욕을 다짐으로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잡설은 접어두고 얼른 음악부터 들어보자... 2023. 1. 20. 에밀 아자르 -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의 장편소설, , 1975년작 2015. 문학동네 2판 1쇄. 작가의 시점은 어린 소년의 입장이 되어 기술되고 있다. 소년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역시 불우한 처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채로 자란다. 그런 소년에게 삶에 희망이란 무엇일까. 독자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그 소년의 입장이 되어 소년의 눈으로 보고 소년의 귀로 듣고 소년의 손으로 만지고 나아가 소년의 가슴으로 세상을 느꼈으면 좋겠다. 2023. 1. 17. Matt Wertz - Gun Shy Matt Wertz - Gun Shy 잿빛 하늘. 겨울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하늘로 모든 물체들이 연소되어 가루가 되었을 때 띄게 되는 그 빛깔과 다를 게 없어서 사람들은 잿빛 하늘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나는 문학적으로 사람들이 부르는 이 표현에 따라 겨울의 생기 없는 하늘을 바라볼 때면 잿빛 하늘이라고 흔쾌히 부른다. 물론 이 표현이 오늘과 같은 핏기없는 하늘을 묘사하는데 정확하고 이해 빠른 표현이라는 데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막상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시적인 표현이 부재하므로 남들하는 표현을 빌려 말하고자 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은 아니므로 그리 부르기로 놔둔다. 2023. 1. 11. 에밀 아자르 - 가면의 생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 6. 보도 섀퍼 - 머니 파워 보도 섀퍼,, 매일경제신문사, 2022년 초판 이런 책을 읽는 것은 마음이 편치 않다. 가끔은 돌발적으로 떠오르는 생각, 책 팔아서 돈 버는 위인들의 수작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도 한다. 세상에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사기와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해서 남의 돈을 해쳐 먹으려는 작자들이 우리 주변에 가까이 얼쩡거리고 있다는 사실. 문자로도 오고, 이메일로도 오며, 적극적으로 전화를 걸어 오기도 한다. 사기꾼과 거짓꾼들은 자신들의 말이 옳다는 것을 너무나 자신있게 말을 한다. 그 자신감이 오히려 거부감이 들고, 더이상 말을 듣고 싶은 생각을 꺾어 놓는다. 때때로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말을 하는 사람의 태도에서 반감이 일어나고 신뢰는 무너진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소감.. 2023. 1. 6. Before you exit - Three Perfect Days Before you exit - Three Perfect Days 이 음악을 듣고 어떤 글이 튀어나올지는 나도 모르겠다. 음악을 듣고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긴 한데, 정확히는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감정과 같은 것인데, 그 느낌을 글로 표현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적절한 단어와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2023. 1. 4.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59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