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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욘 포세 <멜랑콜리아1> 249쪽까지 읽고 3. 욘 포세 249쪽까지 읽고 하숙집에서 쫓겨난 라스는 길을 따라 그저 걷고 있을 때, 우연히 한스 구데(아카데미 미술 교수)를 만난다. 라스는 그를 피하고 싶었지만 한스 구데가 먼저 아는 척을 한다. 한스 구데는 라스에게 자네는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라스는 한스 구데의 말을 그대로 믿지는 않는다. 혼잣말로 자신은 그림을 잘 그리는 노르웨이 화가라고 중얼거렸지만, 한스 구데 앞에서는 한스 구데의 말이 거짓말처럼 들린다. 한스 구데는 라스에게 말카스텐에 들르자고 말한다. 그러나 라스는 말카스텐 앞까지 따라 갔지만, 결국은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선다. 한스 구데와 헤어지고 뒤돌아 길을 걷고 있을 때, 알프레드가 라스를 부른다. 말카스텐에서 헬레나가 자네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카스텐에 들어가자.. 2024. 1. 18.
2. 욘 포세 <멜랑콜리아1> 180쪽까지 읽고 2. 욘 포세 180쪽까지 읽고 라스의 이상한 행동에 말카스텐(화가들이 주로 모이는 술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조롱의 먹잇감이 된다. 라스는 그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고, 비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그들은 라스의 사소한 행동과 말들을 희화화하여 한참을 떠들고 웃는다. 라스는 그런 분위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 그들의 조롱과 희롱에 상처를 받고 아픔을 느낀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헬레네를 생각하며 잊으려 한다. 그런 상황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헬레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헬레네가 있는 그 곳, 자신이 하숙하는 집으로 향해 간다. 하숙집에는 라스의 수트케이스 2개가 방 앞 복도에 놓여져 있는 걸 발견한다. 본인의 허락도 없이 짐이 싸져 있는 것을 보.. 2024. 1. 17.
9.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제8장 덴고 9. 무라카미 하루키 제8장 덴고 모르는 곳에 가서 모르는 누군가를 만나다 어렸을 때 당시의 어떤 특정한 시기에 어떤 특별한 기억을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이 좋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덴고에게는 NHK수금원이었던 아버지가 있었다. 덴고는 일요일마다 아버지를 따라 수금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덴고는 동네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아버지 등 뒤로 숨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3학년이 됐을 무렵에는 이미 그에게 'NHK'이란 별명이 붙어 있었다. 아무튼 덴고에게는 아직까지도 일요일은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한 기분을 주는 날이다. 그런 징크스를 불러오는 일요일에 덴고는 후카에리를 만나러 주오선 신주쿠 역으로 간다. 후카에리는 이미 그곳에 와 있었다. .. 2024. 1. 16.
2.칼 세이건 <코스모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칼 세이건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이 글을 쓰기에 앞서서 이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란 책을 읽고 각각 챕터별로 정리해놓은 블로그가 있다는 걸 알았다. 코스모스 -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그래서 이 블로그의 글보다 알차게 더 잘 쓸 자신이 없다면 굳이 써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망설임이 일어났다. 그 망설임은 곧 확신으로 다가온다. 아쉽긴 해도 그리하는 것이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은 인정하고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2024. 1. 10.
1. 욘 포세 <멜랑콜리아1> 1. 욘 포세 110쪽 까지 읽고 멜랑콜리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이 이야기의 화자 라스 헤르테르비그는 정신이상자처럼 보인다. 어쩌면 자폐아일 수 있겠다, 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자신의 망상에 빠져있고, 그런 자들이 많이 보이는 행동의 패턴이 있다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중얼거린다는 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일까. 소위 정신착란에 빠져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이러다간 정신병원 신세를 질 것 같다. 110쪽까지의 이야기의 전개는 이렇다. 라스의 말이 계속 반복되지만, 그 반복 속에서 소라의 껍질처럼 외연이 조금씩 확장된다. 다행히도 이야기가 전개 되는 것이다. 주변인물이 등장하고, 사건이 일어난다. 망상에서 보이는 모습을 사실처럼 말하기도 하고, 현실에 일어나는 일을 환상속에서 보이는 장면처럼 .. 2024. 1. 5.
연말연시에는 영화 몰아보기 한가롭게 영화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은 소소하게 행복을 주는 확실한 나만의 시간이다. 1. 아바타 - 물의 길, 2022 화려한 그래픽으로 눈이 피곤하기한데, 스토리 진행이 지루하지 않아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내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2023 너구리 '로켓'이 캡틴이 되는 영화. 영화의 대부분이 전투씬인데,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3. 레드1, 2010 이 영화는 출연한 배우들이 짱짱하다.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등이 출연했다. 이미 나이를 먹어서 현장에 뛰지 못하지만, 과거의 화려한 이력 뒤에 아직까지도 피가 끓어오르는 전직 특수요원들이 있다. 때 마침 기회가 찾아오고 다시 원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 ..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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