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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림과 상관없이 아무런 글을 쓸 수가 있는데, 그림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글은 제멋대로 쓰여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글은 글을 쓰는 나로부터 완벽하게 일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걸 난 알 수 있다. 나는 글이 내 생각과는 정반대로 쓰여진다할지언정 글을 탓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글은 나와 분리하여 생각하여야 할 수준으로 올라왔다. 글은 글 자체로 독립적이며 나와 연계할만한 일말의 군더더기조차 남아있지 않다. 2020. 11. 11.
감정 나빠지려는 기분을 바로 잡은 건 다름아닌 나 자신이었다. 감정을 지배할 수 있게, 감정 따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준 것은 나 자신이었는데, 이렇게 나 자신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 보여질 때가 가끔 있었다. 내가 아닌 타자처럼 생각되는 나 자신은 실망스러울 때보다 멋지게 보일 때 더 강렬한 후광을 비추며 나의 존재를 확인시켜 준다. 2020. 11. 9.
Baynk-come home 쉬는 중간에는 음악을. Baynk-come home 2020. 11. 8.
자극적 자극적이고 더 자극적인, 더 자극적인 것보다 더 자극적인, 그것보다 훨씬 자극적인 무엇. 은근히 우리는 그걸 기대하고 있는게 아닐까. 2020. 11. 7.
Lawson-She don't even know 심심함이 도를 넘어서서 또 한곡을 정해봤다. Lawson-She don't even know 2020. 11. 6.
oh wonder- Happy 오늘은 심심하기도 해서 노래를 한 곡 정했다. oh wonder- Happy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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