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206

손창완, <건축주만 알려줄 수 있는 집짓기 진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9. 10. 1.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건축을 다양한 인문학적 소견으로 풀어썼다. 건축물을 건축이란 전문영역에 한정시켜 바라본다면 그 스토리는 대게 빈약하다. 그러나 시대의 역사와 함께 변화하며 발전해가는 문명 속에 있는 건축의 이야기는 풍성하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모르는 사이에 건축은 우리 생활 가까이까지 접근하여 있다.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물음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2019. 9. 27.
스캇 펙 <거짓의 사람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9. 8. 31.
롤라 오케르스트룀 <라곰 Lagom> 스웨덴의 감성- 스칸디나비안 붐이 일고있다. 가구는 이케아, 자동차로는 볼보, 패션에서는 H&M 등 생활 가까이서 스웨덴의 느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스웨덴 사람들의 철학이 녹아있는 라곰이란 말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우리 말로는 중용에 가까운 개념이다. 뭐든지 적당히 하라는 말이다. 적당히 하다보면 적당한 생활이 유지된다. 적당한 생활이 유지되면 삶의 균형이 이루어진다. 균형있는 삶은 내적으로 외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 사회집단은 대게 안정적일게 뻔하다. 무리하지 마시라. 과하게 하지 마시라. 탈이 난다. 탈나면 배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프다. 하지 못한 것보다 못한 일을 초래한다. 2019. 8. 30.
카를로 로벨리,<모든 순간의 물리학> 우리는 광대하게 넓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아주 작은 원자부터 연구를 시작한다는 사실에 아이러니를 겪는다.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그보다 더 눈너머로 광활하게 뻗어있는 우주의 비밀을 벗길 수 있다는 사실에 있어서 처음부터 납득이 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만 그런가?? 만약에 어떤 아픈 사람이 있다고 보자. 몸이 아파서 밥도 못먹고 일어나지도 못하며 죽을 지경에 이른 사람이라고 한다면, 겉만 봐서는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병명을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이 사람은 아파 보이니 잘 쉬거나 치료가 필요하겠구나 정도의 판단만 내릴 수 있다. 그래서 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시작단계로 간단한 엑스레이부터, CT촬영, MRI 등의 정밀한 진단이 필요.. 2019. 8. 23.
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책은 사유를 전제로 하기에 읽는데 부담감이 먼저 앞선다. 요즘 현대인들은 생각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쉽게 얻어지고 쉽게 풀어지며 쉽게 끝맺는 속성에 길들여지고 있으며, 은근히 복잡한 세상에서 이런 속편한 솔루션을 갈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은 그리 만만한 해결책을 제시하고는 있지 않다. 역시 철학적 사고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있다. 더욱이 철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당연 쉽겠는가? 그래도 이 책은 읽을 만하다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일상과 동떨어진 이데아의 세계나 메타포로 도배된 비현실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숱한 갈등과 어쨌든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속에서 철학적으로 현명하게 결단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려한다. 그.. 2019. 7. 5.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