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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음악이 있는 에세이248

엔니오 모리꼬네 <La Califfa From Lady caliph> 엔니오 모리꼬네  https://youtu.be/gHX4b4x2xmg?si=hNAsYt_bebpS094d영화음악을 좋아한다.영상과 음악은 멋진 조합이라 그렇다.영상만 있으면 밋밋하다.음악은 그 자체로 좋지만, 영상을 살려주는 가교 역할을 할 때 더 추억할 수 있다. 영화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2인을 꼽는다. 엔니오 모리꼬네와 히사이시 조. 한 사람은 이탈리아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일본 사람이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OST로 만났고, 히사이시 조는 OST로 만났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잘 살렸고, 히사이시 조는 크로스 오버 느낌을 잘 살렸다. 이건 내 주관적인 느낌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이렇게 두 음악가로 하여금 영화가 돋보이게 되었고, 여전히 이 영화와 음악이 내 인생에 들.. 2024. 5. 8.
음악은, 미술은 음악은, 미술은 음악을 들으면 들을 수록 다가오는 감정은 음악이 위대하다는 사실에 탄성을 짓게 하는 것이다. 그림은 사물의 재현이라는 단계에서는 그 벽이 높지는 않다. 그러나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포착해서 멜로디를 지어야한다. 그것은 순전히 그 사람의 머릿속에서 창작되어지는 것이다. 음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이다. 그래서 음악은 미술보다 위대하다. 이런 깨달음을 일찍이 알고 미술을 시작했다는 괴짜도 있다. 파울 클레라는 작가인데 음악이 미술보다 훨씬 앞서 있어서, 자신이 미술의 수준을 높여야겠다는 의지가 생겨 미술을 하게 됐다는 거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아방가르드 성향을 보이며 추상미술에 빠져든다.그렇지만 그의 추상미술이란 것도 기하학적인 도형, 기호를 사용하여 평면에 그려내는 것이다.. 2024. 5. 3.
엔니오모리꼬네 <First Youth> 엔니오모리꼬네  https://youtu.be/XpvhW0USk_M?si=Ep_CX-kfuWomHxkW첫눈에 반해버린 한 소녀가 보인다. 무뚝뚝하지만 든든하게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할아버지도 보인다. 눈앞에 어른거리는 두명의 대상은 어김없이 이 음악을 듣고 있을 때마다 멜로디를 따라가며 떠오른다. 그 둘은 한때 여리고 뜨거웠던 심장을, 그리고 이미 식었지만 그래도 뛰고 있는 내 심장을 먹먹하게 만드는 상징적인 존재다. 이제는 까마득해진, 잘 기억이 날 것 같지 않은 어린 시절로 나를 데려다 준다.   언제나 비슷한 풍경이다.그림 속 같은 장면들이다. 내 머릿속에서 이미지화된 모습이다. 아름답지만 꼭 아름답지는 않다. 설레임도 있지만 꼭 설레임만 있지는 않다. 성장통 같은 아픔이 있고, 이별의 상처로 .. 2024. 5. 3.
로베르트 슈만 <어린이 정경> 로베르트 슈만 https://youtu.be/oY2dgJ2SX30 이 음악은 분노와 같은 화(angry)의 감정을 다스리지는 못한다. 어떤 음악도 분노와 같은 격정에 찬 감정을 순간적으로 짓누르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이 음악은 흥분, 불안,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히는데는 도움이 된다. 조용히 차창 밖의 풍경을 보면서 흘러나오는 어린이 정경을 듣고 있으면 나를 감싸고 있던 감정, 떨쳐내기 어려운 기분들이 점점 누그러뜨려진다. 그래서 이 곡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이 되었다. 슈만의 낭만적인 기질이 묻어나 있는 것도 좋다. 그림도 낭만적인 그림이 좋다. 사람 사는 데 낭만이 없으면 무슨 재미와 무슨 즐거움으로 살겠는가. 누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그 대답 한 번 듣고 싶다. 오늘도 듣는다. 이유는 묻지 .. 2024. 4. 5.
Fifty Fifty <Cupid> Fifty Fifty 그룹명이 반반이다. 반반 먹으면 공평하다고들 한다. 반반이 모든 경우에 공평하지는 않겠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반반 나누는 데 이의는 없을 것이다. 이 그룹 반반은 현재 혼자만 남았다. 이유가 어찌됐든 이 그룹은 현재 위기다. 반반으로 공평하게 나눠 갖지 않아서일까. 2024. 3. 18.
뎁트, Like a dream 뎁트, Like a dream 음악을 들어야할 이유가 있는, 음악으로 힐링해야할 시간이 필요한. 그런 때가 왔음을 안다.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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