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장
1장은 이 소설의 시작이다.
뭐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를 뻔하게 하고 있는 이유는 소설의 시작을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배경을 지루하게 묘사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소설이 있다.
혹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을 설명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소설도 있다.
그런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1인칭 시점으로 거침없이 화자의 감정과 기분을 쏟아낸다.
이런 식의 전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과 전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치 일기처럼 말이다.
1장은 이 소설의 주인공 "홀든' 이 등장하고, 그리고 D.B라고 불리우는 홀든의 "형", 홀든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나이 많은 교사 "스펜서"가 등장한다.
아직 이야기 전면에 나선 인물은 없다.
1장에서는 홀든이 혼자 중얼거리는 독백식으로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다.
그리고 1장은 스펜서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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