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포세 <겨울>
1. 어느 여름 날, 2.가을날의 꿈, 3. 겨울.
계절의 순서에 따라 3부작 마지막, 겨울편이다.
<겨울>에는 등장인물 남, 녀 1명씩이다.
남자는 아내와 자식이 있다.
가정이 있는 남자다.
반면에 여자는 그 남자의 애인이라 할만한 사이다.
그렇다면 그 둘의 남녀는 연인관계라고 볼만하다.
그 둘은 서로 원하면서 그 속마음을 번갈아 감춘다.
처음에는 남자가, 다음에는 여자가 숨긴다.
서로가 밀고 당기는, 소위 밀당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그 둘은 서로를 원한다는 것이다.
때로 우리는 이미 맺은 관계 때문에 다른 관계를 포기해야하는 때가 있다.
그래서 갈등과 혼란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기도 한다.
현실과 감정, 그 둘을 나란히 놓고 저울질하기는 어렵다.
현실이 앞설 때도 있고, 감정이 앞 설때도 있다.
현실을 부정할 수도 없고, 감정을 모른 체 하기도 어렵다.
<겨울>이란 희곡에서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그 둘의 관계에서 묘사되고 있다.
욘 포세의 독특한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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