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2장
2장은 홀든이 스펜서 집을 방문하고, 둘이 나누는 대화가 전부다.
홀든은 학교에서 낙제를 받아 그만두게 될 상황에 처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스펜서 집에 들렀다.
홀든은 스펜서 역시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홀든이 바라보는 세상은 그렇다.
뭔가가 뒤틀리고 꼬였다.
불만이 분노로 솟구치려고 한다.
그러나 홀든은 스펜서가 그런 면이 있다고 해서 아주 미워하지는 않는다.
홀든은 나이가 많고 몸이 약한 스펜서를 한편으로는
그리고 자신을 조금은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스펜서 교사의 집을 방문하고 있는 게 아닐까.
물론 진부하게 늘어놓는 식상한 말들이 듣기에 거북스럽지만 그래도 참을성있게 듣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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