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뜯으니 8월이다.
8월의 여름에는 뭘 하면 좋을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는 않은데,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줄 수 있는 것,
혹은 여름의 더위에 맞서서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를 고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나를 고르라고 하니 어려운 선택장애가 오는 것 같아서,
차라리 둘다 고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데 무더위 속에 두개의 것을 모두 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다보면 결국은 뭐 하나 하지 못하고 말아버리고 말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래서 8월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게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옳은 것 같고,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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