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3장 여행길에서 만난 여자

3.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3장 여행길에서 만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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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3장에서는 다시 가출한 소년의 입장으로 돌아간다. 

어느덧 눈을 떠보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버스는 어느 휴게소에 멈췄다.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다. 

소년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서 카페테리아에 들어간다.

뜨거운 녹차를 마신다. 

그런데 생김새가 어딘가 별난 데가 있는 여자가 소년에게 다가온다.

 '너 버스에 탔었지?' 하고 그녀가 먼저 말을 건다. 

소년은 그녀가 묻는 말에 짧게 대답한다. 

그러다 여자는 목적지에 갈 때까지 소년의 옆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묻는다. 

소년은 상관없다고 말한다. 

둘은 버스에 올랐고 그녀의 말대로 소년의 옆자리에 앉는다. 

곧 그녀는 잠에 든다.

소년은 책을 읽다말고 창밖의 풍경을 한동안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