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5장 인간적 매력이 가득한 도서관

5.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5장 인간적 매력이 가득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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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인간적 매력이 가득한 도서관 

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가 소년을 깨운다.

여자는 소년에게 이름을 묻는다.

소년은 자신의 이름이 다무라 카프카라고 말한다.

여자는 카프카에게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넨다. 

 

카프카는 예약해 둔 비즈니스 호텔을 가기 전에 도서관에서 저녁때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카프카는 미리 다카마쓰시 주변에 어떤 도서관이 있는지 조사해두었다. 

어렸을 때 부터 카프카는 언제나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도서관은 제2의 집과 같은 곳이었다. 

카프카가 가기로 한 도서관은 다카마쓰 시 교외의, 전통 있는 가문의 부자가 자기 집 서고를 개축해서 만든 사립 도서관이다. 

전차를 타고 그곳으로 간다. 

도서관 현관에는 편안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진 청년(오시마)이 있었다. 

카프카에게 여기에 처음 온 거냐고 묻고, 간단하게 도서관을 안내한다. 

2시에는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이 있을 거라고도 말해준다. 

 

2시가 되자 카프카는 책 읽기를 중단하고 도서관 견학에 참가한다.

도서관 안내를 맡은 사람은 사에키 씨라는 사람으로 40대 중반의 여성이다. 

카프카는 문득 사에키가 자신의 실제 어머니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갖는다. 

 

견학을 마치고, 카프카는 오시마에게 내일 아침 몇 시에 도서관이 여는지 묻는다.

오시마는 열한 시라고 알려준다. 

내일도 오겠다는 말을 카프카는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