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듯 장맛비가 사납게 뿌려지는 모습에 잠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문득 장마와 소나기를 소재로한 영화와 드라마 몇 편이 생각이 나는데,
대부분 통속적인 내용으로 비슷한 로맨스의 클리셰를 보여주고 있지만,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폭력과 공포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비'라는 소재가 감상적이며 낭만적인 면이 있다는 것은
은연중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도록 동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한달간 지속될거라는 장마철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되, 너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감정 수위를 잘 조절하면서 무사히 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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