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졸음을 쫓아내기란 여간의 의지를 갖고서는 보통 당해낼 수 없다.
허벅지를 꼬집고 양손으로 뺨을 가볍게 때리는 수준으로는 졸음이 달아나지 않는다.
졸음은 그럴수록 자신에게 가한 학대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준다.
순간 진공상태 같은 짧은 잠에 빠지게 하며,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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