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아프다.
오른쪽 손목이 아프다.
오른손이 아프다고 해서 왼손이 거들어주는 것은 별로 없다.
양손 각기 제 할 일이 주어져 있고 서로 하는 일에는 별로 상관하지 않고 지내는 편이다.
펜으로 글씨쓰기와 밥을 떠 먹는 손은 오른손이 책임지고 맡고 있다.
그리고 머리감는 손과 몸을 행구는 손도 오른손이다.
그러고 보니 완전 오른손 잡이로 보인다.
그런데 힘쓰는 일에는 왼손이 거든다.
가방을 메는 쪽은 왼쪽 어깨, 물건을 들 일이 있으면 왼손이 든다.
땅에 삽질을 할 때도 왼손으로 한다. 공던지기 할 때 왼손을 쓰기도 한다.
힘을 쓰는 노동 일에 왼손을 많이 쓴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 그렇게 양손을 제각기 용도가 다르게 쓰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 아닐까하는생각을 한다.
하지만 오른손이 아프니 많이 불편하다.
오늘밤에는 손목에 파스 한 장 붙이고 휴식을 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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