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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그림이 있는 에세이

낮잠

by soodiem 2022. 8. 12.

더위에 기운이 몽땅 빠져나가버렸는지, 낮에 벌러덩 누워 있었다. 

맥이라고는 없이 사지가 축 처진채로 몇 시간을 있었는지 모른다. 

잠을 잔 것일까.

아니면 잠시 실신한 것일까. 

몸은 더 무거워졌고, 

머리에는 몸보다 더 무거운 무게로 짓누르는 듯한 두통이 엄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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