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290 48. 무라카미 하루키<1Q84> 2권 23장 아오마메 48. 무라카미 하루키 2권 23장 아오마메타이거를 당신 차에 2권 23장 아오마메편. 2권은 24장까지 있다. 결국 2장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이야기는 이제 클라이막스를 지나 결말로 들어서도 좋은 타이밍이다. 서서히 사건은 수습되고 정리될 것이다. 아침 6시를 지난 시간, 아오마메는 눈을 떴다. 아오마메는 정장 슈트 차림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택시 한대를 잡았다. 택시기사에게는 1권 1장 아오마메편에서 그랬듯이 아오마메는 수도고속도로로 가자고 말한다. 아오마메는 1Q84가 시작된 지점으로 다시 가고 싶어했다. 무엇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을까.거의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아오마메는 택시기사에게 내려달라고 말한다.그러나 택시기사는 고속도로 한복판에 규정상 손님을 내려줄 수 없다고 말한다. 아오마.. 2024. 10. 24. 강원국 <강원국의 진짜공부> 1. 강원국 공부하는데는 때가 있는 법이다.정확히는 어떤 공부를 하든 그에 맞는 때라는게 있다.때를 놓치고 때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하게 되면 시간을 버리고 노력도 헛된다. 강원국의 진짜공부라는 책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공부에 관한 책이다. 공부를 하려면 갖춰야할 태도와 자세, 자질이 있고, 적절하게 올바른 마음다짐이 응당 따라가야 되며, 그에 못지 않은 목적과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져야한다. 그리고 내가하는 공부가 진짜가 되려면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공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나누는 게 목적인 공부가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2024. 10. 23. 3. 무라카미 하루키 <TV피플> 우리 시대의 포크로어 3. 무라카미 하루키 우리 시대의 포크로어 TV피플의 3번째 단편작.어느 누구나 청춘이 있었다.그리고 청춘을 누렸을 당시의 가치관, 유행이란게 있었다. 누구나 거기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을 것이다. 물론 시대정신이란 것도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것들은 모두 포크로어가 되어있을 것이다. 지나간 것들의 유물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한물간 퇴물이 되었다해도 그 당시에는 의미가 있었고 전부로 치환할만한 가치란 게 부여되어 있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순수함이 있고, 순결함마저 있으며, 그래서 숭고함까지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깃들어있다. 그것들은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한다해도 세상 풍파로부터 깨어져 부숴져서는 안될 소중함이 함께하고 있다. 비록 촌스럽고 유치하다고 보아도 그 당시의 청춘은 그랬고,.. 2024. 10. 22. 김훈 <자전거 여행2>여름에 이동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김훈 여름에 이동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김훈 작가의 36쪽에 바람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바람에 붙인 이름들이 기발하여 여기에 적어본다. 실바람 : 물 위에 고기비늘 같이 주름이 잡힌 바람남실바람 : 물 위에 작은 파도가 생기는 바람건들바람 : 파도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옆으로 연대를 이루는 바람흔들바람 : 파도가 더 길어지고 흰 거품이 위로 치솟는 바람된바람 : 흰 거품이 파도의 전면에서 일어나는 바람센바람 : 흰 거품이 대열을 이루면서 달려드는 바람큰바람 : 흰 거품이 부서져서 물보라를 날리는 바람큰센바람 : 물보라가 심해져서 시야가 흐려지고 파도의 대가리가 휘어지는 바람노대바람 : 흰 거품이 덩어리를 이루어 물전체가 뿌옇게 보이는 바람왕바람 : 큰 파도가 작은 파도를 때려 부수면서 달려드는 바람'싹.. 2024. 10. 17. 47. 무라카미 하루키<1Q84> 2권 22장 덴고 47. 무라카미 하루키 2권 22장 덴고두개의 달이 떠 있는 한2권 22장 덴고편.두 개의 달이 하늘에 떠 있는 한. 미끄럼틀에서 내려온 덴고는 정처없이 거리를 걸었다.자신이 오늘 밤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을 자각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한 탓에 머리가 매우 지쳐있다고 느낀다. 덴고는 바로 침대 속으로 들어가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덴고는 곧장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자 후카에리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게 보였다.그리고 지쿠라요양소에서 전화가 왔다고 전한다. 바로 덴고는 지쿠라요양소에 전화를 건다. 의사는 덴고 아버지가 사흘전부터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덴고가 이유를 묻자, 의사는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고 말한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처럼 발생을 하였고, 신체 생명을 유.. 2024. 10. 17. 2.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집<TV피플> 2. 비행기-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나 2.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집 2. 비행기-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나소설집 의 두번째 단편이다. 비행기_혹은 그는 어떻게 시를 읽듯 혼잣말을 했나.그와 그녀가 등장한다.그는 그녀보다 일곱살 어리다. 얼마 전에 스무살이 되었다.그녀는 유부녀이고, 남편은 여행사에 근무한다.남편이 출장간 사이에 그와 그녀는 만나 밤을 보낸다. 그녀는 특이하게 종종 운다.왜 우는지는 그는 모른다.그는 묻지 않는다.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왜 우는지 답하지 않아도 된다.그녀는 답답한 현실을 울음으로 덮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게 아닐까. 그리고 그는 혼잣말을 한다.그는 자신이 혼잣말을 한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그녀가 그에게 혼잣말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그는 무의식적으로 혼잣말을 하고, 그가 혼잣말을 할 때.. 2024. 10. 11. 이전 1 2 3 4 5 6 ··· 49 다음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