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고칠 게 있는 글
59p
며칠째 글을 고쳐 쓰고 있는 데 이제 겨우 59쪽이다.
전체 쪽수는 225쪽 가량이다.
볼 때마다 매끄럽지 않은 문장을 찾아 손을 댄다.
문장 안의 단어도 더 분위기에 맞게 고친다.
맞춤법도 틀린 게 보이면 고친다.
그 때는 보이지 않던 흠이 다시 보면 보인다.
또 다음에 보면 오늘 보이지 않은 흠이 보일거라 생각하니 약간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다가 완성하지 못할 거 같다.
로버트 그레이스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good writing, only good rewriting.”
(좋은 글쓰기란 없다. 오직 좋은 퇴고만 있을 뿐이다. )
퇴고가 글쓰기만큼이나 어렵다.
오히려 글을 쓸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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