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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그림이 있는 에세이

[소설 퇴고] 볼 때마다 고칠 게 있는 글

by soodiem 2025. 6. 19.
볼 때마다 고칠 게 있는 글

59p

며칠째 글을 고쳐 쓰고 있는 데 이제 겨우 59쪽이다.

전체 쪽수는 225쪽 가량이다. 

볼 때마다 매끄럽지 않은 문장을 찾아 손을 댄다. 

문장 안의 단어도 더 분위기에 맞게 고친다. 

맞춤법도 틀린 게 보이면 고친다. 

그 때는 보이지 않던 흠이 다시 보면 보인다. 

또 다음에 보면 오늘 보이지 않은 흠이 보일거라 생각하니 약간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다가 완성하지 못할 거 같다. 

로버트 그레이스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good writing, only good rewriting.”

(좋은 글쓰기란 없다. 오직 좋은 퇴고만 있을 뿐이다. )

퇴고가 글쓰기만큼이나 어렵다. 

오히려 글을 쓸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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