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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8

1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2장 12. 샐린저  12장 홀든은 호텔에서 나왔다.그는 예전에 형과 함께 몇 번 간 적이 있었던 나이트클럽인 어니즈로 향한다. 홀든은 예민한 택시기사와 센트럴파크 호수의 오리와 물고기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별 시덥잖은 멍청이같은 대화의 주제다.그런만큼 홀든은 외로워보이고 고독해보인다.누구라도 붙잡고 마음 속 얘기를 나누고 싶어한다.그러나 그런 대화상대는 없다. 나이트클럽에 가도 멍청이들 뿐이다.  멍청이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가식적으로 치고 있었고, 멍청이들이 술앞에서 멍청이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이다. 한껏 멍청이가 된 것 같은 홀든은 더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밖으로 나온다. 2024. 5. 2.
7.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7장 7. 샐린저 7장 홀든은 스트래들레이터와 한바탕 싸운 후 옆 방 애클리에게로 간다. 애클리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애클리는 홀든에게 야심한 밤에 왠 싸움질이냐고 추궁한다. 스트래들레이터와 제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화가 여전히 났지만 애클리한테는 말하지 않는다. 이러쿵저러쿵 농담으로 말을 돌린다. 홀든은 애클리의 룸메이트 일리의 침대에 눕는다. 애클리는 일리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자신이 일리 대신에 일리 침대에 자도 괜찮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홀든은 애클리를 치켜세우며 칭찬을 하지만, 애클리의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 홀든은 잠시만 일리의 침대에 있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홀든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결심이 선듯, 애클리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서 자.. 2024. 3. 15.
6.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6장 6. 샐린저 6장 홀든은 부풀어오르는 풍선처럼 걱정이 커져 갔다. 스트래들레이터가 제인을 어떻게 했을까, 하는 걱정이다. 스트래들레이터는 제인을 만나러 나갔다. 홀든이 아는 스트래들레이터는 바람둥이다. 상대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알려고도 노력하지 않았으며, 다만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대를 만나러 다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스트래들레이터가 제인을 만나고 있다니, 홀든은 화장실에도 가지 못할 만큼 걱정이 앞선다. 걱정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만큼 그 생각에 잔뜩 빠져있다. 마침내 스트래들레이터가 방에 들어왔을 때, 홀든은 그 둘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 미친다. 참다못해 무얼 했는지 물었고, 스트래들레이터가 직업상 비밀이라고 말하자 홀든은 반쯤 미쳤는지 그를 향해 욕을 해댔다. 스트래들레.. 2024. 3. 14.
5.샐린저 <호밑밭의 파수꾼> 제5장 5.샐린저 제5장 자, 빨리 5장으로 가보자. 각 장마다 쪽수의 양이 적어서 금방금방 앞으로 넘어간다. 어려운 문장도 없고, 따라서 어려운 묘사도 없다. 거친 일기 형식의 글이라, 물론 일기 스타일을 따른 건 아니지만, 일기라 생각하고 읽어도 전혀 틀리지 않다. 5장에서는 역시 장소가 홀든의 기숙사방이다. 애클리는 홀든의 침대에 올라가 한참 수다를 떨다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홀든과 애클리 방은 욕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애클리의 코고는 소리는 아주 가까이서 들린다. 그러나 홀든은 집중력을 흐트려 놓을 것 같은 그 소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트래들레이터가 자신에게 맡긴 작문 숙제의 소재를 찾기 위해 곰곰히 생각을 하는 중이다 . 작문의 주제는 어떤 물건이나 장소를 묘사하는 식의 과제다. 홀든은.. 2024. 3. 8.
4.샐린저 <호밑밭의 파수꾼> 제4장 4.샐린저 제4장 4장은 3장과 같은 장소와 상황으로 달라진 게 없다. 홀든의 기숙사 방이며 그곳에 홀든과 룸메이트 스트래들레이터 둘이 있다. 스트레들레이터는 갑자기 방에 들어와서는 급하게 얼굴을 면도하고 머리 손질 하느라 바쁘다. 홀든은 누구와 데이트 약속이 있는지 묻는다. 스트레들레이터는 당장 만날 상대의 이름조차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더듬더듬 부정확하게 이름을 말하는데, 홀든은 상대가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차린다. 제인 갤러거. 홀든은 제인 갤러거와 2년전에 알던 사이다. 바로 옆집에 살던 여자애로,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하다.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4장에서는 제인에 대해 그 정도만 얘기하고 있다. 그 뒤에 둘만의 숨은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다. 홀든은 .. 2024. 3. 6.
3.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3장 3. 샐린저 3장 3장에서는 장소가 기숙사다. 홀든은 학교에서 쫓겨나기전 기숙사에서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한가롭게 자신의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다. 반항적이고 불만으로 가득찬 홀든이 책을 읽고 있다니. 불만을 표현하고 시대에 반항을 하려면 최소한 책 정도는 봐야 말빨이 서는 것일게다. 옆방에는 애클리가 지내는데, 그는 홀든 보다 나이가 2살 많다. 가끔 그는 홀든의 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남의 물건을 허락없이 만진다. 홀든은 그런 그를 '꼬맹이 애클리'라고 비꼰다. 애클리는 그렇게 자신을 부르는 홀든에게 뭐라고 말은 하지만, 폭력과 폭언을 휘두르지는 않는다. 홀든과 애클리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이로 보인다. 서로 비아냥거리지만 농담으로 쳐준다.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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