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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9

12.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2장 12. 샐린저  12장 홀든은 호텔에서 나왔다.그는 예전에 형과 함께 몇 번 간 적이 있었던 나이트클럽인 어니즈로 향한다. 홀든은 예민한 택시기사와 센트럴파크 호수의 오리와 물고기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별 시덥잖은 멍청이같은 대화의 주제다.그런만큼 홀든은 외로워보이고 고독해보인다.누구라도 붙잡고 마음 속 얘기를 나누고 싶어한다.그러나 그런 대화상대는 없다. 나이트클럽에 가도 멍청이들 뿐이다.  멍청이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가식적으로 치고 있었고, 멍청이들이 술앞에서 멍청이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뿐이다. 한껏 멍청이가 된 것 같은 홀든은 더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밖으로 나온다. 2024. 5. 2.
11.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1장 11. 샐린저 11장 홀든은 호텔 로비에 있다. 호텔 로비에 있으려니 자꾸 제인 갤러거가 생각난다. 그 생각은 스트래들레이터와 함께 떠오른다. 스트래들레이터가 제인을 만났을 때 그 둘은 무슨 짓을 했을지, 자꾸 그런 상상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11장에서는 홀든이 제인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가까이 지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앞서 얘기했지만, 제인은 홀든의 옆집에 살았다. 처음 홀든이 제인에게 인사했을 때는 제인은 아주 쌀쌀맞게 굴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그 둘은 오후에 골프를 치러 다녔고, 가끔은 영화를 보러 갔다. 그리고 매번 둘은 다닐 때마다 꼭 손을 잡았고, 그런 점에 있어서 둘은 아무렇지 않았다. 그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2024. 3. 22.
10.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0장 10. 샐린저 10장 홀든은 심심함과 외로움을 달랠 무언가를 찾는 사람처럼 단정하게 셔츠로 갈아입고 호텔 안에 있는 나이트클럽으로 갔다. 그곳에는 뭔가 재밌난 일이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고 말이다. 홀든은 우선 웨이터를 불러 스카치를 주문했다. 그러나 미성년자로 보이는 홀든에게 웨이터는 신분증을 요구했다. 홀든은 우기지도 못하고 순수히 콜라로 바꿔 주문한다. 이런 행동을 보면 홀든은 막무가내는 아니다. 상대를 일부러 곤혹스럽게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소란을 일으키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홀든은 주문을 하고 나이트클럽안을 살폈다. 주변에는 나이 든 사람 뿐이었다. 그나마 옆 테이블에 30대로 보이는 여자 셋이 있었다. 셋 다 멍청하게 보였지만, 홀든은 뭐라도 해야만 기분이 풀릴 것 같아 옆 테이블에 접근한다... 2024. 3. 20.
9.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9장 제9. 샐린저 9장 9장까지 왔다. 책 페이지는 94~104쪽까지다. 10쪽가량이다. 분량이 많지는 않다. 따라서 내용도 단순하다. 홀든은 펜역에서 내렸다. 그리고 호텔로 가는 택시를 탔다. 막상 호텔에 도착해서 방에 들어가니, 무척 심심했던 모양이다. 늦은 시간었음에도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머릿속에 떠오른 상대들은 마음 먹은대로 전화통화를 할 수 없는 어떤 장애들이 있었다. 홀든은 하는 수 없이 수화기를 들었던 손을 내려 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지난 여름 파티에서 한번 만난 프린스턴에 다니는 어떤 놈으로부터 받은 주소가 떠올랐다. 그 주소는 창녀는 아니지만 가끔 그런 걸 하는 데 마다하지 않는 어떤 여자가 사는 곳이었다. 홀든은 그 주소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 2024. 3. 19.
8.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8장 8. 샐린저 8장 홀든은 가방을 챙기고 기숙사에서 나와 기차역으로 향했다. 뉴욕으로 가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퇴학당했다는 소식을 집에서 듣기까지 며칠간의 여유가 있다. 홀든은 그 기간동안 자유롭게 뉴욕에서 보내고 싶었다. 역에서 운좋게 10여분만에 기차에 탈 수 있었다. 기차칸에서 바로 옆자리에 40대중반으로 보이는 부인이 앉았다. 그 부인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어니스트 모로의 어머니였다. 물론 먼저 알고 있는 게 아니었다. 홀든의 여행 가방에 펜시 예비학교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고, 모로 엄마가 알은 척을 했기 때문이다. 홀든은 모로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보통의 엄마들이 자식에 대해 듣고 싶어하는 말을 골라 말한다. 착하고 겸손하고 능력있다는 식으로. 그렇게 거짓말로 떠드는 홀든은 신이 났다. 모로.. 2024. 3. 18.
7.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7장 7. 샐린저 7장 홀든은 스트래들레이터와 한바탕 싸운 후 옆 방 애클리에게로 간다. 애클리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애클리는 홀든에게 야심한 밤에 왠 싸움질이냐고 추궁한다. 스트래들레이터와 제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화가 여전히 났지만 애클리한테는 말하지 않는다. 이러쿵저러쿵 농담으로 말을 돌린다. 홀든은 애클리의 룸메이트 일리의 침대에 눕는다. 애클리는 일리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자신이 일리 대신에 일리 침대에 자도 괜찮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홀든은 애클리를 치켜세우며 칭찬을 하지만, 애클리의 대답은 변하지 않는다. 홀든은 잠시만 일리의 침대에 있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홀든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결심이 선듯, 애클리 방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서 자..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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