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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

10.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0장

by soodiem 2024. 3. 20.
10.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0장

 홀든은 심심함과 외로움을 달랠 무언가를 찾는 사람처럼 단정하게 셔츠로 갈아입고 호텔 안에 있는 나이트클럽으로 갔다. 

  그곳에는 뭔가 재밌난 일이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고 말이다.

홀든은 우선 웨이터를 불러 스카치를 주문했다.

그러나 미성년자로 보이는 홀든에게 웨이터는 신분증을 요구했다.

홀든은 우기지도 못하고 순수히 콜라로 바꿔 주문한다.

이런 행동을 보면 홀든은 막무가내는 아니다. 상대를 일부러 곤혹스럽게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소란을 일으키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홀든은 주문을 하고 나이트클럽안을 살폈다.

주변에는 나이 든 사람 뿐이었다. 

그나마 옆 테이블에 30대로 보이는 여자 셋이 있었다. 

셋 다 멍청하게 보였지만, 홀든은 뭐라도 해야만 기분이 풀릴 것 같아 옆 테이블에 접근한다. 

홀든은 여자 셋에게 말을 걸었지만 반응은 냉랭했다.

홀든은 끈질기게 들이대며 함께 춤을 추자고 권했다.

그 셋 중에 금발 여자가 홀든의 요구에 응했다. 

홀든은 의외로 금발 여자가 춤을 잘 추자 칭찬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금발 여자는 듣는둥마는둥 한다.

관심은 딴 데에 가 있다.

나이트클럽의 밴드 공연이 끝나자 여자 무리는 이제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들이 마신 술값과 담배 계산서를 홀든에게 내민다.

홀든은 어차피 대신 내 줄 생각이었지만, 그녀들과 합석하기 전에 마신 술값은 자기들이 내겠다고 말 한마디 했으면 좋았는데,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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