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a Dmitriev(러시아)
길은 둘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위해 숲너머 지평선 끝으로 이어져있는 것 같다.
둘러싸인 나무들도 둘에게 편안한 그늘을 제공하기위해 하늘 위로 솟은거 같으며
지면을 덮은 키작은 화초들은 둘에게 찾아올 행운을 바라는 것만 같다.
둘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서로에게 느껴질듯말듯한 사이,
그정도로 바람이 지나갈만큼의 거리를 두고 걷는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이야기를 나누며
가끔 피식 웃기도 하고,
가끔은 수줍게 삐지기도 하고,
또 가끔은 침묵속에서 둘의 발소리만 들리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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