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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18장 덴고

by soodiem 2025. 1. 31.
66.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18장 덴고 
바늘로 찌르면 붉은 피가 나는 곳

3권 18장 덴고편

15장 덴고편을 이어 덴고는 고마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고마쓰는 납치를 당했다고 말한다. 

자기를 납치한 사람들은 선구 쪽 사람들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더이상 <공기번데기> 소설을 인쇄하지 말라고 한다.

절판하라고 요구한다. 홍보도 하지 말라고 한다. 

때때로 구금된 곳에서 며칠 이상 밥만 주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적도 있다고 말한다. 

고마쓰는 겁을 주려는 일종의 행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선구 쪽 사람은 고마쓰가 약속을 어길 경우 유쾌하다고 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게 된다고 협박한다. 

조용히 물러날 때를 알고 뒤로 물러서라고 말했다.

고마쓰는 에비스노, 후카에리 둘 다 모두 후카에리의 친부, 즉 선구의 교주 후카다 다모쓰가 죽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을거라고 말한다.

덴고는 자신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마쓰는 선구 측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고 덴고에게 말한다. 

선택의 여지 없이, 두번 다시 납치 같은 건 당하기 싫다고 말한다. 

그러나 덴고는 쉽게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흐름이 그를 어딘가 낯선 장소로 데려가려 한다는 걸 느낀다. 

하지만 그 느낌을 고마쓰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덴고가 현재 쓰고 있는 장편소설이 <공기 번데기>에 그려진 세계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라는 사실 역시 말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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