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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크 브래킷 <감정의 발견> 176쪽까지 읽고

by soodiem 2023. 10. 16.
3. 마크 브래킷 <감정의 발견> 176쪽까지 읽고 


제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에 대해 서술한다. 

1단계 감정 인식하기와 2단계 감정 이해하기 3단계 감정에 이름 붙이기 까지 내용이 176쪽에 해당된다. 

1단계 감정 인식하기는

자신과 타인의 비언어적 신호를 잘 인식해야한다는 얘기 한마디로 종결지을 수 있다. 

비언어적 신호라 하는 것들은 표정, 목소리, 보디랭귀지 등과 같은 것들이다. 

비언어적 신호들은 대체로 정직한 표현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상대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다. 

단, 조심해야할 부분은 있다. 

귀인 편향(attri-bution bias)이라는 심리인데, 이것은 타인의 신호나 행동을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잘못 귀속하여 편향된 의견을 내놓는 경우다.

이런 판단적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작가는 감정 인식하기 기술을 연습을 통해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126쪽)

그러다보면 타인이 표현하는 감정의 느낌과 뉘앙스에 민감해져 감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2단계 감정 이해하기 단계에서는,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는 단계이다. 

말의 이면에 깊이 숨어 있는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대답에 진실되게 귀를 기울여라고 당부하고 있다.

비언어적 신호만으로는 상대의 기분과 감정을 정확하게 아는 데 한계가 있다. 잘못했다가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따라서 상대의 의중을 파악할려면 묻고 또 물어야한다. (당연한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묻는 말에 진솔되게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면, 이 역시 비언어적 신호로 파악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행동이 보내는 신호를 읽으면 감정의 의미가 보인다.(147쪽)

3단계는 감정에 이름 붙이기다. 

느끼는 감정에 정확한 단어를 붙여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로써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그 감정에 해당되는 정확한 의미를 담고있는 어휘를 찾아내어 감정과 단어를 일치시키면) 감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고,

그러고 나면 메타인지 사고 기능이 활성화되어 감정을 잘 이해하여 갈등과 문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얻게 된다, 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감정 어휘들의 의미를 정리해 놓은 게 있는데 옮겨 적어보기로 해보자. 

1. 불안 : 미래가 불확실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데 대한 걱정이다. 

2. 두려움 : 위험이 코앞에 닥쳤고 곧 우리를 덮칠 것이라는 뚜렷한 느낌이다.

3. 압박감 : 중요한 일이 위태롭게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낸 성과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는 외부의 압력이 느껴질 때 드는 감정이다. 

4. 스트레스 : 위에서 언급한 상황에서 과도한 요구에 직면하여 이를 감당하지 못할까 두려울 때 느끼는 감정이다. 

5. 분노 : 불공평하거나 부당한 처우에 대한 반응

6. 실망 : 기대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

7. 죄책감 : 우리가 한 일이 잘못되어 후회스럽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낄 때 드는 감정

8. 부끄러움 : 사회적 규범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생기는 감정

9. 질투 : 소중한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마음

10. 시기심 : 다른 사람이 가진 뭔가를 원하는 마음과 관련이 있는 마음

감정 무드미터를 보면, 아주 세세한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어휘들이 많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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