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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

26.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하권 26장

by soodiem 2025. 5. 2.
26.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 하권 26장
'입구의 돌'을 찾는 별난 안내자

하권, 26장.

나카타는 호시노 청년과 함께 다카마쓰에 있다.

그 둘은 적당한 여관을 찾아 들어간다. 

호시노는 나카타에게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좋을지 묻는다. 

나카타는 모른다, 라고 답한다.

호시노는 '입구의 돌을 찾는 거 아니었나' 하고 묻는다.

나카타는 맞다고 말하며,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입구의 돌은 특별한 돌이라고 말한다. 

색깔은 하얗고 냄새는 없으며, 효능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모양은 정확히 알 수는 없어도 보면 그 돌이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무나 움직일 수 있는 돌이 아니다, 고 말한다. 

 

 이튿날 아침, 두 사람은 역의 관광 안내소에 가서 입구의 돌에 대해 묻는다. 

그러나 안내소 직원은 본인은 아는 게 없으니 시립도서관에 가서 조사해 보는 게 어떠냐고 조언한다. 

그래서 둘은 시립 도서관으로 간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나카타는 일본의 명석이란 책을 꺼내 그림 위주로 본다.

호시노는 돌에 관한 기록이 들어있는 책을 골라 읽는다. 한참을 읽었지만 돌에 대해서는 별로 수확이 없었다. 

 

그 다음 날에도 시립 도서관에서 돌과 관련된 책을 찾아 닥치는 대로 읽는다. 

그리고 도서관을 나와 공원의 잔디밭으로 들어간다. 

나카타는 내일 벼락이 많이 칠거라고 뜬금없이 말한다.

호시노가 나카타에게 벼락을 부르는 건 아니냐? 고 묻자 나카타는 그런 힘은 당연히 없고 그냥 벼락이 스스로 찾아오는 거라고 답한다.

 

 두 사람은 여관으로 들어가고, 호시노는 맥주를 마시러 밖으로 나온다.

 맥주를 마신 뒤 정처 없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걷는다. 

그 때 등 뒤에서 호시노라고 이름을 부르는 작자가 있었다. 

그 작자는 자신을 진짜 커널 샌더스라고 말한다. 

호시노는 그의 생김새가 진짜 샌더스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는 호시노에게 아가씨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어떠냐고 호객 행위를 한다.

호시노는 오늘 밤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는 끈질기게 호시노의 얼굴을 살피며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넘겨 짚으며 말한다.

그러는 중에 호시노는 그에게 어떤 돌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덫에 걸려든 먹잇감을 놓치지 않고 그 돌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일단 아가씨가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설득한다. 호시노는 입장 곤란하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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