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15장
15장.
호텔 침대에서 빈둥거리다 제인에게 전화를 걸까하는 생각을 접고 다른 아는 사람한테 전화를 건다.
샐리 헤이스라는 여자애다. 최근에 편지로 소식을 받기도 했다. 그 애가 아주 좋거나 하지는 않다. 그러나 아주 멍청하지도 않아서 대화가 되는 편이다. 홀든에게는 대화가 통하는 수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홀든은 샐리에게 쇼를 보러 같이 가자 했다. 그리고 약속을 잡았다.
홀든은 샐리와 만나기에 가까운 장소로 일단 이동한다. 시간이 남아돌아서다.
그랜드셀트럴역 근처였다. 홀든은 배가 고파 역내의 샌드위치 바에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달걀을 까먹고 있는데 옆에 수녀 둘이 앉는다.
홀든은 말하기 좋아하는 성격답게 수녀에게 말을 건다.
수녀 둘은 어떤 수녀원에 영어를 가르치러, 다른 한 명은 역사와 미국 정치를 가르치러 이 도시에 왔다고 한다.
홀든은 자신이 영어를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며 말문을 튼다. 진짜로 홀든은 (영)문학을 좋아한다.
그리고 올해 읽었던 책들이 뭐라고 묻자, 홀든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것저것 책제목을 댄다.
시시한 책 이야기를 별 내용 없이 주저리주러리 늘어놓는다.
나중에는 서로가 관심이 없어진다.
그러나 홀든이 미리 10장(10 달러)을 모금으로 수녀들에게 미리 기부를 하였기에 수녀 둘은 표정이 밝다.
그리고 수녀 둘은 자리에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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