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무라카미하루키<1Q84> 14장
14장.
독서의 진척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천천히 느리게 읽는 소설이다.
누구나 그렇게 읽지는 않을테다.
그러나 나한테는 이 소설은 그렇다.
14장에서는 덴고편이다.
덴고는 고마쓰를 만나 에비스노 선생에게서 공기번데기를 리라이팅하는 작업에 허락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덴고는 그러면서 후카에리를 둘러싼 일들이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말한다.
만약 이런 일에 매스컴이 파고들어오면 굉장한 충격으로부터 후카에리가 피하기는 어렵다고까지 말한다.
그리고 그 충격파는 여러 사람에게, 그리고 덴고 자신에까지 전달될거라는 걸 육감적으로 덴고는 느낀다.
그러나 고마쓰는 후카에리를 사람들 앞에 드러나지 않도록 할테니 걱정은 하지말라고 안심시킨다.
그런 일에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이미 계획은 짜여져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설의 딱 한 군데를 고쳐달라고 주문한다.
리틀 피플이 공기 번데기를 만들어 낼 때 달이 두 개가 되는 부분이다.
덴고는 흔쾌히 그 부문의 묘사를 좀더 면밀하게 보충할 거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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