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욘 포세 <보트 하우스> 1장
욘 포세의 유명한 작품, <보트하우스>
그가 30대 중반에 썼을 것으로 짐작되는 10대 시절의 이야기.
물론 이야기 속의 10대 시절이 욘 포세의 직접적인 자신의 이야기일 거라는 상관성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작가에게 꼭 짚고 넘어가야할 한 부분임은 분명한 것 같다.
누구에게나 지워지지 않고 기억에 새겨져있는 어떤 그림자처럼 어른 거리는 장면들이 있다.
작가라면 그 흐릿한 장면들을 글로 표현하여 어떻게든 실상으로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보트하우스는 소설속의 나와 그의 친구 크누텐이 어렸을 적 놀던 장소다.
그 둘은 항상 붙어다녔고, 같이 어떤 일을 모의하였고, 비밀 같은 장소를 서로 공유하였다.
10대 시절의 전부라면 전부였다.
그런데 그 둘은 어떤 이유로 헤어졌고, 10년 뒤에 다시 만난다.
크누텐은 음악교사가 되어있었고, 아내가 있고, 두 딸이 있다.
크누텐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자신이 어렸을 때 살았던 고향집으로 한달간 휴가를 온다.
자그마한 마을이었기에, 그리고 피오르를 두고 멀지 않은 거리에 살았기 때문에 크루텐과 그의 가족을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불안은 크루텐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극도록 커진다.
320x100
'책, 그림, 음악 에세이 > 책이 있는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2장 오크라 (0) | 2024.03.14 |
---|---|
6.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6장 (0) | 2024.03.14 |
2.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1장 도토리 (0) | 2024.03.13 |
1.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머리말:마늘 (0) | 2024.03.12 |
11.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제10장 (0) | 2024.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