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머리말:마늘
머리말 부분은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어떤 방식으로 글이 전개될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지은이가 왜 이런 책을 내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아주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작가의 의도 정도는 독자들이 알아듣게 말한다.
각 장마다 요리와 음식이야기가 초반을 차지한다.
그런 다음 그와 관련하여 경제 이야기를 불러온다.
서로 연관성이 있는 주제로 묶여진다.
오랫동안 경제학을 공부해왔던 사람이 아니면 이런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단순 지식과 현상을 기술한 책들과 다르다.
학문간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넘나든다.
음식을 얘기하면서 역사가 등장하고, 경제를 얘기하면서 정치와 문화 얘기를 끄집어낸다.
학문간의 통섭이 이루어진다.
한 분야만 파고들어간 외골수 학자가 아니라,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두루두루 섭렵한 지식인이라는 것을 알게해준다.
그런 학자가 쓴 책이니 얼마나 재미가 있겠는가.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는 일도 즐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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